DL이앤씨, 블랙 아이스 차단하는 발열 콘크리트 개발

황혜진 기자 2021. 1. 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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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도로 위 암살자' 블랙 아이스 위험을 낮추는 발열 콘크리트 개발에 나섰다.

DL이앤씨(DL E&C·옛 대림산업)는 협력업체인 ㈜제이오·㈜현아이와 전기로 열이 발생하는 콘크리트 연구·개발(R&D)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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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발열 콘크리트가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영상 5도 이상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제공.

휴대폰 전류보다 낮은 전력으로 60℃까지 발열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도로 위 암살자’ 블랙 아이스 위험을 낮추는 발열 콘크리트 개발에 나섰다.

DL이앤씨(DL E&C·옛 대림산업)는 협력업체인 ㈜제이오·㈜현아이와 전기로 열이 발생하는 콘크리트 연구·개발(R&D)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DL이앤씨가 개발 중인 콘크리트는 전류가 흐르는 첨단 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작은 입자들로 이뤄진 튜브 형태의 탄소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콘크리트에 섞어야 효과적으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가 이 연구의 관건”이라며 “낮은 전력으로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DL이앤씨는 2019년 5월 이 연구에 착수, 지난해 12월 말 휴대전화 충전 전류보다도 낮은 전력으로 최대 약 60도까지 발열이 가능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DL이앤씨는 앞으로 추가 R&D를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품질과 시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겨울철 비·눈으로 도로에 얇고 투명하게 살얼음이 생기는 ‘블랙 아이스’에 의한 교통 체증·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진 DL이앤씨 책임연구원은 “저전력 발열 콘크리트 개발이 완료되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항의 활주로나 건물의 실내 난방 시스템까지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발열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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