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지털 전환 가속화..경쟁자와도 손잡겠다"

장병철 기자 2021. 1. 13. 1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변하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박일평(사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가 12일(미국 현지시각)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1'에 맞춰 온라인으로 열린 'LG 미래기술대담'에서 전례 없이 강한 어조로, 이 같은 내용의'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일평 CTO ‘미래기술대담’

“뉴노멀 시대 혁신 주도위해

경계 넘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

전기차 전장 사업 확장 본격화

룩소프트와 합작 ‘알루토’ 설립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변하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박일평(사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가 12일(미국 현지시각)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1’에 맞춰 온라인으로 열린 ‘LG 미래기술대담’에서 전례 없이 강한 어조로, 이 같은 내용의‘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필요성을 제시했다. 대담에는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CEO와 간편식(밀키트) 기업 토발라의 데이비드 래비 CEO,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엘레멘트AI의 장 프랑스와 가녜 CEO 등이 참여했다.

박 사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안에 식품 업체인 네슬레, 크래프트 하인츠 외에도 가전제품의 이동 및 설치, 리모델링과 같은 홈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샤피로 CEO 역시 “우리는 AI, 5세대(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교통, 운송, 농업, 의료,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가치사슬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어떤 회사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분야로 전기차 시장을 꼽은 LG전자는 CES를 기점으로 전장 사업 확장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설립하는 합작사 ‘알루토(Alluto)’가 오는 27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알루토는 ‘웹OS 오토(webOS Auto)’ 플랫폼을 기반으로 카 오디오의 핵심인 ‘헤드 유닛(Head Unit)’과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RSE)’ 등을 포함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와 또 다른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도 ‘CES 2021’에서 진행한 ‘마그나 라이브’에서 사업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제임스 토빈 마그나 수석 디렉터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비용의 70%는 e모터와 인버터로 구성된다”며 “따라서 이 부품을 포트폴리오에 수직 통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는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췄다”며 “이는 마그나가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하는 데 핵심적인 수직 통합화(제품 생산의 전 공정을 한 회사 내에 두는 것)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설 합작법인의 본사가 인천에 들어설 것이란 내용도 공개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