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역사 통해 인류 우주관의 변천사 다룬 '우주관 오디세이' 발간

김기현 기자 2021. 1. 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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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현대까지 2500년에 걸친 물리학의 역사를 통해 이 의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우주관 오디세이'(760쪽, 인타임)가 7년 만에 개정 증보판으로 다시 발간됐다.

정진모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추천사에서 "분량이 많지만 읽을수록 매력에 빠져들었고, 감탄했다"며 "이 책은 우주와 물리학의 역사·철학에 대한 대하드라마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떤 과학서적보다 문장이 쉽고 부드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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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송현 씨, 물리학 석사 출신 저널리스트…과학을 인문학적으로 해석

‘인류는 자연과 우주를 어떻게 생각해 왔을까?’

고대부터 현대까지 2500년에 걸친 물리학의 역사를 통해 이 의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우주관 오디세이’(760쪽, 인타임)가 7년 만에 개정 증보판으로 다시 발간됐다.

이 책은 과학과 물리학의 발전뿐 아니라 우리 인류의 자연과 우주에 대한 사고가 어떻게 확장돼왔는지를 조명했다. 지금까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물리학의 역사를 인문학(철학)으로 해석하거나 융합해 묶어낸 책은 흔치 않다.

저자 조송현 씨는 과학도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믿는 과학스토리텔러이자 저널리스트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유학을 준비하다 돌연 국제신문사에 입사해 현장 기자와 간부, 논설위원 등으로 26년간 근무했다. 현재 인터넷신문 인저리타임과 자매출판사 인타임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동아대에서 박사학위(글로벌커뮤니케이션 전공)를 받고 겸임교수로도 출강하고 있다.

저자에게 물리학은 머리를 맑게 해주는 청량제다. 저자는 “과학을 소재로 많은 사람이 소통하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이 책을 썼다”며 “지금은 18세기의 기계론적 우주관시대가 아닌 관계론적 우주관의 양자문명 시대”라고 했다. 그는 또 “‘인간이 사라지면 우주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 책은 그 질문의 대답을 찾아가는 지적 모험 여행”이라고 말했다.

정진모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추천사에서 “분량이 많지만 읽을수록 매력에 빠져들었고, 감탄했다”며 “이 책은 우주와 물리학의 역사·철학에 대한 대하드라마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떤 과학서적보다 문장이 쉽고 부드럽다”고 밝혔다.

2013년 처음 발간된 ‘우주관 오디세이’는 2016년 11월 웹진 인저리타임(injurytime.kr)에 연재를 시작해 25개월 동안 절찬리에 전편이 소개됐다. 구독자는 연인원 200만 명에 달한다. 이 같은 인터넷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개정판으로 나온 ‘우주관 오디세이’는 내용이 더욱 깊어졌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상당 부분 물리적 개념 혹은 사실에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웹진에 연재하면서 호기심 많은 청소년 과학도와 과학교사 네티즌과의 소통과정을 반영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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