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공동배달앱 배달의명수, 비대면시장 겨눠 서비스 수준 높인다

박임근 2021. 1. 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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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 사는 주민 ㄱ씨는 코로나시대에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배명)를 자주 이용한다.

군산시가 지난해 3월 내놓은 공공배달앱 배명의 서비스 수준을 높여 비대면 시장을 노리고 나섰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한 공공배달앱 배명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코로나시대에 성공을 거두었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비대면시장에서 더 적극적인 서비스를 올 3월 안으로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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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올 3월 안으로 디지털 플랫폼 구축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의 홍보물.

전북 군산에 사는 주민 ㄱ씨는 코로나시대에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배명)를 자주 이용한다. 지금까지는 생필품 등을 주문할 때 슈퍼마켓에 직접 전화해 배달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배달앱 배명에 동네슈퍼가 입점해 배송서비스가 이뤄지면 음식 배달과 마찬가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다른 소비자 ㄴ씨도 음식 이외에 야채·과일 등 지역에서 생산하는 로컬푸드와 특산물을 배달앱 배명으로 주문할 수 있다.

군산시가 지난해 3월 내놓은 공공배달앱 배명의 서비스 수준을 높여 비대면 시장을 노리고 나섰다. 군산시는 대성기업 온라인 쇼핑몰에 잠식당하는 지역상권을 살리고, 지역상품권 사용처 확대 및 온라인시장 진출 등 비대면 시장에서 장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배달의명수를 통해 주문을 받은 전북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음식을 포장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시는 이를 위해 음식 배달 위주의 서비스를 동네슈퍼를 활용한 주문배송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역 내 로컬푸드·특산품을 전국 어디서나 구매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주문할 때 반응속도를 높이기 위해 앱 방식을 바꾸고 △실시간 배달서비스를 날짜·시간을 지정하는 예약시스템을 적용하며 △업체에서 버리는 식자재를 최소화하도록 마감판매 알림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한 공공배달앱 배명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코로나시대에 성공을 거두었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비대면시장에서 더 적극적인 서비스를 올 3월 안으로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가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배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4.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17~23일 동안 배달앱 배명을 통한 비대면 조사에서 응답자 2060명 중에서 1734명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주문방식과 결제방식, 주문횟수 등 모두 13개 문항으로 질문이 이뤄졌다.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 홍보물.

지난해 3월13일 정식 출시한 배명은 소비자 가입건수가 처음 시행할 때 5138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11만5476명으로 11만여명이 증가했다. 주문도 지난해 말 기준 누적액이 29만8163건, 71억8634만원에 달했다. 전국 수범사례로 꼽혀 지자체 100여곳에서 벤치마킹을 했고,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분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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