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체매립지 후보, 내일부터 공모

김민제 2021. 1. 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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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폐기물의 대체 매립지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13일 환경부는 "서울시, 경기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함께 내일(14일)부터 오는 4월14일까지 90일 동안 수도권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체 매립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진행은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 3개 기관의 업무 위탁을 받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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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대체매립지, 반입량 대폭 감축할 것"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 인천시 제공

수도권 폐기물의 대체 매립지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13일 환경부는 “서울시, 경기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함께 내일(14일)부터 오는 4월14일까지 90일 동안 수도권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체 매립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진행은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 3개 기관의 업무 위탁을 받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추진한다.

이는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라 서울시와 경기도의 쓰레기를 더 받지 않고 자체 매립지를 조성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0월15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2025년으로 설정해 놓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시계는 한 치의 망설임과 물러섬 없이 달려갈 것”이라며 “쓰레기로부터 인천 독립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17일 서울시·인천시·경기도·환경부로 구성된 ‘대체 매립지 확보 추진단’이 인천을 빼고 대체 매립지 공모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들어설 대체 매립지의 전체 부지면적 조건은 220만㎡이상으로, 실 매립면적 최소 170만㎡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또 대체매립지가 들어서는 지역에는 부대시설로서 전처리시설과 에너지화시설 등 생활폐기물 예비 처리시설과 건설폐기물 분리·선별시설이 입지한다. 입지 의향이 있는 기초자치단체장은 기한 내에 신청서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접수해야 한다.

환경부는 대체 매립지의 반입량을 대폭 감축하고 소각재와 불연폐기물만 매립해 환경 부하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대체 매립지의 처리 대상 폐기물은 생활폐기물과 건설·사업장 폐기물 등의 소각재와 불연폐기물이다. 지정폐기물은 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대체 매립지가 들어서는 지자체에 주민 복지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시설 설치 사업비의 20% 이내에서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고, 폐기물을 들여오며 받는 반입 수수료의 20% 이내로 매년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하여 주변 영향지역 내 주민에게 지원한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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