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확진 152명, 6일째 100명대..동부구치소 8차검사 18명 확진(종합)

하종민 2021. 1. 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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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2만1922명..사망자 2명 추가발생
동부구치소 7명 추가 확진..영월교도소 11명
강동구 가족 관련 12명.."가족→직장으로 전파"
열방센터 검사거부자 47명.."강제처분 검토중"
택시기사 2만5000명 미검사.."선별진료소 운영"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65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1.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2명 발생해 6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에서는 8차 전수검사 결과 총 1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52명이 증가해 2만1922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7~12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1~12일 확진자는 각각 250명, 198명, 329명, 199명, 264명, 297명, 191명, 188명, 187명, 141명, 167명, 152명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전날 18명이 증가해 총 1214명을 기록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16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추가 확진된 18명 중 11명은 강원영월교도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명은 동부구치소 수감자다.

현재 해당시설 관계자 등 총 1만4113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13명, 나머지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8차 전수검사 결과 동부구치소에서 남자 수감자 2명, 여자 수감자 5명이 확진됐다. 확진 즉시 조치를 취했으며 내일(14일) 추적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각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및 환기·소독, 거리두기,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동구 가족 관련 확진자는 5명 증가해 12명으로 집계됐다. 타 시도 확진자를 모두 포함할 경우 총 14명이 감염됐다.

해당 가족 및 가족의 직장 관계자 등 총 127명에 대해 검사했고 양성 13명, 음성 110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 과장은 "해당 가족은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에서 가족과 가족의 직장으로 전파된 것이 파악됐다. 현재 전파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동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시설 등에는 긴급방역 조치했다"고 밝혔다.

열방센터 관련 검사 서울 거주자는 총 359명이며 검사 거부자는 47명이다. 연락이 되지 않는 연락불가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검사 기간은 15일까지다. 미 검사자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해 강제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검사를 거부한 자는 고발조치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울 동남·서남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1.12. radiohead@newsis.com

또 ▲구로구 소재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2명 증가(누적 224명)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2명 증가(누적 51명)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 및 요양시설 관련 2명 증가(누적 17명) ▲영등포구 소재 장례식장 관련 1명 증가(누적 14명) 등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 확진자는 54명 증가해 5007명으로 집계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63명 증가해 6719명이 됐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5명 증가해 978명을 기록했고 기타 집단감염은 6명 늘어 7018명을 나타냈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에서 14명이 추가 확진됐고 송파구에서는 1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노원구에서는 10명이 추가 감염됐다.

또 도봉·동작·강남구 각 9명, 성북구 8명, 동대문구 7명, 중랑·양천·관악·강동구 각 6명, 은평·마포구 각 5명, 성동·강북·중구 각 4명, 광진·영등포구 각 3명, 구로구 2명, 종로·용산·서대문·금천·서초구 각 2명, 기타 15명 등이 확진됐다.

누적 기준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1462명이 9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255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1097명, 강남구 1020명, 동작구 929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2만1922명 중 5585명은 격리 중이며 1만6087명은 퇴원했다. 전날 양성률은 0.6%를 기록했고 11일 검사건수는 2만6601건, 12일 2만6354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2명 늘어 250명을 나타냈다. 사망률은 1.1%를 기록했다.

새해 들어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1~13일까지 5명→4명→3명→4명→11일→3명→6명→10명→7명→8명→10명→2명 등 총 73명이다. 9일에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 2명(249~250번)은 60대 1명, 8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입원치료 중 사망했다.

249번 사망자는 서울 도봉구 거주자로,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지난 11일 사망했다. 250번 사망자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 거주지가 기타로 분류됐다. 이 사망자는 지난해 12월29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 중 이달 11일 사망했다.

12일 기준으로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64.1%이고, 서울시는 61%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08개이다. 사용 중인 병상은 155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53개다. 서울시,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8개소 총 5657병상이다. 사용 중인 병상은 1275개로, 가동률은 22.5%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780개다.

택시운수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 결과 현재까지 5만50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종사자는 약 2만5000명이다.

유재명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택시운수종사자들의 검사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7일, 11일에는 신정충전소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했고 13일에는 강남구 수서역 3번 출구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과장은 "택시기사 중 일부 확진자가 나와서 우려가 있지만 승객간 전염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현금결제를 사용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의 편의를 위해 현금영수증을 적극적으로 발행하고 있고 전자출입명부 앱을 활용해 인증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오후 대설주의보로 인한 지하철 밀집도 증가 우려에 대해서는 "오후 6~7시 혼잡도는 평소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오후 8시 이후에는 평소보다 조금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데이터는 2~3일 후에 파악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장애인 거주시설의 경우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다. 또 실제 발생 사례도 있었다. 서울시 장애인 정책과에서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에 전국 장애인 시설 이용인과 종사자를 포함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7일까지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 조치,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에 지속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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