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예방한 변창흠 "서울 충분한 물량 공급 가능, 방법 다양"

이성기 2021. 1. 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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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주택 공급 확대 방안과 관련, "충분한 물량이 공급 가능하고,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지금 국민들께서는 서울 주택이 추가적으로 공급되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을 많이 하는 상황인데 3기 신도시에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기 전 4∼5년 간 불안감을 잠재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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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입주 전 4∼5년간 불안감 잠재우는 것 중요
박 의장 "정책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 있어야..양도세 완화 얘기 우려"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주택 공급 확대 방안과 관련, “충분한 물량이 공급 가능하고,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박병석(왼쪽)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예방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변 장관은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지금 국민들께서는 서울 주택이 추가적으로 공급되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을 많이 하는 상황인데 3기 신도시에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기 전 4∼5년 간 불안감을 잠재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신규 공급에는 몇 년이 걸리니 시장에 주택난이 완화되고 가격도 내려간다는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특히 “정책은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양도 소득세 완화 얘기는 시장에 줄 시그널(신호)이 아니라는 점에서 상당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흔들리거나 선거 때문에 정책이 변경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주게 되면 시장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 정부도 확실한 입장을 가지고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나올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이같은 발언은 최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다주택자 양도 소득세 완화론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장은 또 “국가적으로나 국민 전체적으로 보나 가장 절박한 것이 부동산 문제”라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많은 분이 고통을 받고 있다. 긍정과 부정의 양쪽 측면을 균형적으로 파악해 부동산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아울러 최근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유동성이 많이 풀리고 금리가 낮아져 투자처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한 뒤, “인구는 줄어들지만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주택 수요가 더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공급과 수요를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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