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두번째 코로나 백신 예방효과 50.38%..국제기준 간신히 턱걸이

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2021. 1. 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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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팜 백신에 이어 중국이 개발중인 또 하나의 백신인 코로나백의 백신(코로나백)의 예방효과가 50.38%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긴급사용 최소 기준 50%를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백은 브라질 이외에 인도네시아와 터키에서도 임상실험 중인데 인도네시아는 11일 예방효과가 65%라고 밝혔고 터키는 지난달 유효율이 91.25%라는 중간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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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백사 개발 '코로나백' 효과
6일전 발표때보다 수치 낮아져
당시엔 중증 막는데 100%, 경증은 87% 효과
'매우 가벼운 증상'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져
브라질 대통령 "효과 낮은 것 같은데.."
브라질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 관계자들이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백의 전반적인 예방효과가 50.38%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시노팜 백신에 이어 중국이 개발중인 또 하나의 백신인 코로나백의 백신(코로나백)의 예방효과가 50.38%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긴급사용 최소 기준 50%를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서 코로나백 임상시험을 담당한 상파울루 주정부 산하 부탄탕연구소는 코로나백의 예방 효과가 50.38%로 나타났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부탄탕연구소는 지난 7일 코로나백이 증상이 가벼운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을 막는 효과는 78%이고, 보통 또는 중증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 효과는 100%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불과 6일 사이에 발표된 예방효과 수치가 큰 차이를 보이면서 시노백의 백신 코로나백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부탄탕 연구소측은 이에 대해 7일 발표에서는 '증상이 매우 가벼운 경우'를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만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브라질 3삼 시험결과는 당초 12월 총에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 연기된 끝에 7일 발표됐다.

그런데 일주일도 안 돼 당시 발표 내용과 다른 예방효과를 내놓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로나백의 효과에 의구심이 더해지고 있다.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
코로나백은 브라질 이외에 인도네시아와 터키에서도 임상실험 중인데 인도네시아는 11일 예방효과가 65%라고 밝혔고 터키는 지난달 유효율이 91.25%라는 중간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세 나라에서 실시된 임상실험의 예방효과가 들쭉날쭉한 것도 코로나백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

보우소나로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백의 효과가 낮은 것 같다며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는 7일 발표된 결과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며 중중 감명을 100% 예방하고 경증 사례도 80% 가까이 예방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베이징대 제1병원 감염병 책임자는 왕구이창은 글로벌타임즈 인터뷰에서 "시노백사의 코로나백 백신이 감염위험이 높은 집단의 중증 감명을 100% 예방하고 일반인들의 코로나 발병을 50%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정도면 충분히 좋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코로나백의 예방효과 78%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95%나 모더나의 94.1%,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70.8%의 예방효과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중국이 최초로 긴급사용 승인한 시노팜 백신의 예방효과는 79.34%라고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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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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