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위암 치료할 새로운 세포 사멸 경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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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위암을 치료할 새로운 세포 사멸 경로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지질 과산화(세포막에 불포화지방산이 과다하게 분포하는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세포 사멸 기전 '페롭토시스'(Ferroptosis)를 난치성 위암을 치료할 새로운 경로로 제시했다.
연구팀이 중간엽형과 상피형(표면을 덮고 있는 초기형 세포) 위암 세포에 페롭토시스를 유도하는 약물을 투입하자 중간엽형 위암 세포만 죽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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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위암을 치료할 새로운 세포 사멸 경로를 찾아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상철·이은우 박사팀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황금숙 박사팀, 연세대 의대 허용민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지난해 12월 7일 자에 실렸다.
국내 암 사망원인 3위인 위암은 5년 이내 재발률이 80∼90%, 5년 생존율 50%로 예후가 좋지 않다.
특히 중간엽 세포의 특성을 갖는 위암은 항암제에 내성을 가지며 쉽게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간엽 세포는 수정란이 분열해 생긴 중배엽에서 분화한 줄기세포의 한 종류로,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연구팀은 지질 과산화(세포막에 불포화지방산이 과다하게 분포하는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세포 사멸 기전 '페롭토시스'(Ferroptosis)를 난치성 위암을 치료할 새로운 경로로 제시했다.
페롭토시스는 세포가 지질 과산화 환경에서 철분을 이용해 활성산소를 만듦으로써 스스로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연구팀이 중간엽형과 상피형(표면을 덮고 있는 초기형 세포) 위암 세포에 페롭토시스를 유도하는 약물을 투입하자 중간엽형 위암 세포만 죽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질대사체 분석 결과 중간엽형 세포들은 페롭토시스에 필요한 인지질을 과량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용민 연세대 의대 교수는 "기존 표준 항암제로는 듣지 않는 난치성 위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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