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CEO 10명 중 9명 "신축년 경제, 여전히 암울"

강경래 2021. 1.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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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 상당수가 '신축년'(辛丑年) 새해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 위축과 대내외 불확실성 등이 중소기업 매출액 등 경영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소기업 경영 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내수활성화 지원정책과 함께 경제3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주52시간 근무제 등 경영 활동을 옥죄는 규제법안과 정책에 대한 보완입법 마련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 배려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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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중기 CEO가 바라본 2021년 경영전망조사'
올해 전망 '전년과 비슷'(41.8%)·'심각'(47.7%) 응답 많아
매출액 전망 '전년과 유사'(47.4%)·'감소'(37.0%) 순
"경영 활력 회복 위한 다양한 내수활성화 지원정책 절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 상당수가 ‘신축년’(辛丑年) 새해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411개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CEO가 바라본 2021년 경영전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전년과 비슷’(41.8%)하거나 ‘심각’(47.7%)할 것이라는 응답이 89.5%에 달했다. 반면 ‘양호할 것’(10.5%)이란 응답은 10명 중 1명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경제전망을 전년보다 심각할 것으로 내다본 것과 관련, 우선 국내 사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부진 지속’(86.7%), ‘기업규제 중심 법안과 정책’(10.2%) 등을 꼽았다. 또한 대외적 사유는 ‘전 세계적 성장률 둔화’(75.0%), ‘수출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13.3%) 등을 응답했다.

올해 매출액 변동 전망에 대해서는 ‘전년과 유사’(47.4%)하거나 ‘감소할 것’(37.0%)이란 전망이 ‘증가할 것’(15.6%)이란 의견을 크게 상회했다.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55.3%)은 전년과 비교해 ‘10~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대내외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전반적인 경기심리 회복 여부(71.0%) △금융·세제지원 등 정부 정책지원 여부(46.2%) △인건비·운영자금 등 기업운영요건 충족 여부(33.6%) 등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정부와 국회에 바라는 중소기업 지원정책(복수응답)은 △내수활성화 지원(48.2%) △정책금융·세제지원 강화(43.8%) △기업 활동에 대한 과도한 규제입법 완화(38.2%)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27.5%) 등 응답이 있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 위축과 대내외 불확실성 등이 중소기업 매출액 등 경영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소기업 경영 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내수활성화 지원정책과 함께 경제3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주52시간 근무제 등 경영 활동을 옥죄는 규제법안과 정책에 대한 보완입법 마련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 배려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경래 (but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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