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제검사 안한 택시기사 2만5천명..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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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택시 운수종사자 7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에 참여하지 않은 택시기사는 2만5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택시운수종사자 대상 선제검사에 일평균 6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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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금승차 고객 역학조사 위해 영수증 발행"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택시 운수종사자 7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에 참여하지 않은 택시기사는 2만5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택시 등 대중교통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전파 우려를 줄이기 위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택시기사들의 검사를 독려할 방침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택시운수종사자 대상 선제검사에 일평균 6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검사 대상자 7만5000여명 중 현재 5만5000여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2만5000여명 남은 상태다.
시는 택시기사들의 선제검사 참여율은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7일과 11일에는 양천구 복지신정충전소에서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13일에는 강남구 수서고속철(SRT) 3번출구에서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유재명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택시 운수종사자는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이용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하며 "택시기사 중 일부 확진자가 나와 시민들의 우려가 있지만 승객으로 전염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택시 현금승차자들의 역학조사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영수증을 적극적으로 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과장은 "현금 결제를 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현금 승차객들에게 현금영수증을 적극적으로 발행하고 있다"며 "전자출입명부 에플리케이션(앱)을 적극 활용해 역학조사에도 용이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폭설 등으로 지하철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열차 내 혼잡도가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지하철로 승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퇴근시간 열차 집중배차 시간을 기존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 2시간 연장해 총 56회 증회운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혼잡도 관련 구체적인 데이터는 2~3일 지나야 파악된다"면서도 "현장 모니터링 결과 6~7시 혼잡도는 평소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고, 8시 이후에는 평소보다 다소 높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데이터가 나오면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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