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물러나자 황사에 스모그까지..영동 산불 비상
[앵커]
한파가 물러나자 이번에는 대기 질이 문제입니다.
황사에 스모그까지 겹쳐 나타나고 있는데, 금요일까지는 공기가 무척 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한파가 풀린 건 반가운데, 이번에는 미세먼지가 말썽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겨울철, 추위와 미세먼지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극심한 북극 한파가 물러나자 이번에는 황사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겹쳤습니다.
1월에 황사가 나타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현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높입니다.
오늘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또 중국발 스모그도 함께 유입되면서 호흡기에 더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겠습니다.
현재 백령도와 충남 홍성, 제주도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평소보다 2배에서 3배가량 높습니다.
여기에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치솟은 세종시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입니다.
이렇게 1월에 스모그에 황사까지 겹치는 현상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으로, 금요일까지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영동 지방에는 산불 비상이 걸렸다면서요?
[기자]
네, 영동지방에는 현재 건조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여기에 오후부터는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바람이 고온 건조한 데다, 태백산맥을 넘으며 속도가 빨라지는 이른바 '양간지풍' 형태가 됩니다.
그동안 영동 지방의 대형산불은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위험도가 큽니다.
이번 강풍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불 등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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