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BI, 미네소타 등지서 주의회 의사당 습격 계획 포착"

정이나 기자 2021. 1. 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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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FBI)이 이번 주말 미네소타·미시건 주에서 주의회 의사당을 목표로 한 극우주의자들의 구체적인 시위 계획을 포착했다.

12일(현지시간) CBS, 폭스뉴스 등은 이른바 '부갈루 운동'을 벌이는 극우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20일)을 앞두고 계획중인 무장시위의 예행연습 일환으로 17일 주의회 건물에서 폭동을 벌일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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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미 연방의회 의사당으로 몰려들면서 경찰과 충돌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번 주말 미네소타·미시건 주에서 주의회 의사당을 목표로 한 극우주의자들의 구체적인 시위 계획을 포착했다.

12일(현지시간) CBS, 폭스뉴스 등은 이른바 '부갈루 운동'을 벌이는 극우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20일)을 앞두고 계획중인 무장시위의 예행연습 일환으로 17일 주의회 건물에서 폭동을 벌일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부갈루 운동은 미국에서 남북전쟁에 이어 곧 2차 내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극우 단체들의 캠페인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12월 초 미네소타 주의회에서 열린 시위에 참가해 폭력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대피 경로와 방어 위치를 선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2월 시위에 투입된 경찰 병력의 규모와 저격수의 위치를 파악해 놓는 한편 연방건물에 침입하는 방법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FBI 미니애폴리스 지부는 사안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물들의 증언을 빌려 극우주의자들이 "총격이 벌어질 경우 부갈루 전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저격수들이 있는 건물을 폭파할 필요도 있다"고 모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갈루 운동의 참여자들이 주의회 건물에 대해 직접적인 공격을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유혈 사태가 발생할 경우 "폭력을 사용하겠다는 방침이었다"고 전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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