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티스트' 아게르, "리버풀 입단 15주년이다! 여전히 YNWA"

신동훈 기자 입력 2021. 1. 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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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충성심을 보여 축구계 대표 '로맨티스트'로 불리는 다니엘 아게르(36)가 리버풀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드러냈다.

아게르는 2006년 브뢴비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2014년까지 리버풀에서 뛴 아게르는 당시 감독이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자 이적을 결심했다.

리버풀도 공식 SNS에 아게르가 2006년 웨스트햄전, 2009년 블랙번전 넣은 환상적인 득점 영상과 함께 "그가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했는지 봐라"라는 글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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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엄청난 충성심을 보여 축구계 대표 '로맨티스트'로 불리는 다니엘 아게르(36)가 리버풀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드러냈다.

아게르는 2006년 브뢴비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제이미 캐러거와 사미 하피아에 밀려 벤치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출장에 그쳤다. 2006-07시즌부터 본격적인 주전에 등극한 아게르는 EPL 2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1경기에 나섰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공중볼 장악과 적극적인 수비가 주된 특징이었다.

마르틴 슈크르텔과 호흡도 좋았다. 슈크르텔과 리버풀 센터백을 구성하며 수비를 책임졌다. 아게르는 빌드업 능력까지 준수했기 때문에 후방 빌드업도 도맡아했다. 리버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으나 잦은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나올 때마다 여전한 기량을 보였고 헌신적인 활약이 더해지자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리버풀 최고의 센터백 아게르에 대한 타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하지만 아게르는 "리버풀을 위해서만 뛸 것이다"고 밝혔고 부주장이 되어 팀을 이끌었다. 2014년까지 리버풀에서 뛴 아게르는 당시 감독이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자 이적을 결심했다. 빅클럽들이 아게르를 노렸으나 고향팀 브뢴비를 선택했다. 아게르는 2016년까지 브뢴비에서 뛴 후 은퇴를 선언했다.

리버풀을 떠날 당시 아게르는 "내 인생에서 리버풀을 큰 부분을 차지했다. 가족과 같은 팀을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다. 항상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에 매우 감사함을 전한다. 리버풀은 21살 젊은 청년을 최고의 수비수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아게르는 12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15년전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며 여정을 시작했다. 빨간색 셔츠는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다. You Never Walk Alone(리버풀 응원 주제가)"라고 게시하며 리버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게르는 게시글과 함께 자신의 리버풀 시절 사진도 올렸다. 

리버풀도 공식 SNS에 아게르가 2006년 웨스트햄전, 2009년 블랙번전 넣은 환상적인 득점 영상과 함께 "그가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했는지 봐라"라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아게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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