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백 백신, 인니서 접종시작..야당 "효과 65.3% 실망"

인도네시아에서 배포되고 있는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인도네시아가 13일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개시했다.

하지만 이 백신은 인도네시아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효능이 65.3%에 그쳐 너무 효과가 떨어진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마르다니 알리 세라 인니 번영정의당 총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노백 백신의 효능이 65%에 불과하다는 건 매우 실망스럽다. 백신의 효능은 적어도 80%는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은 자국 내 시노백 백신 시험의 효과가 65.3%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요구하는 최저 효능인 50%를 넘는다며 이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내줬다.

인도네시아에선 현지 제약사 바이오파르마가 지난 8월11일부터 반둥 지역에서 162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시노백 백신의 임상 3상 시험을 실시했다.

일단 인도네시아는 시노백 백신의 임상 3상 대상인 18~59세를 대상으로만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 또한 첫날부터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는다.

인도네시아가 확보한 시노백 백신은 총 1억2550만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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