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 재조정·헬멧 광고..달라진 NHL 새 시즌, 14일 개막

신창용 2021. 1. 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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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역사상 가장 독특한 시즌이 곧 시작된다.

지난해 9월 말 2020시즌을 마감한 NHL이 짧은 휴식기를 끝내고 14일(한국시간) 2021시즌의 문을 연다.

NH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지난해 3월 정규시즌을 중단하는 등 파행 속에 2020시즌을 힘겹게 마쳤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NHL 역사상 가장 독특한 시즌"이라고 평가한 올 시즌,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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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역팀들끼리 디비전 재구성..디비전 명칭도 팔았다
시즌 개막 앞두고 훈련 중인 NHL 밴쿠버 캐넉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역사상 가장 독특한 시즌이 곧 시작된다.

지난해 9월 말 2020시즌을 마감한 NHL이 짧은 휴식기를 끝내고 14일(한국시간) 2021시즌의 문을 연다.

팀당 56경기의 정규리그는 5월 9일 종료된다. 우승팀을 가리는 스탠리컵 결승은 도쿄올림픽 개막(7월 23일) 전인 7월 10일까지 끝낼 계획이다.

NH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지난해 3월 정규시즌을 중단하는 등 파행 속에 2020시즌을 힘겹게 마쳤다.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시작되는 2021시즌은 포맷 자체가 달라졌다.

NHL 사무국은 31개 팀을 지리적으로 가까운 팀들끼리 묶어서 4개의 디비전으로 새롭게 조정했다.

북부 디비전은 오로지 캐나다 팀들로 구성됐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자유롭게 오갈 수 없는 상황에서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기 위한 조치다.

같은 방식으로 동부, 중부, 서구 디비전 팀들은 같은 디비전에 속한 팀들끼리만 정규시즌에서 맞붙는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팀은 한곳에서 최소 2연전을 치러야 한다.

플레이오프 방식도 싹 갈아엎었다.

각 디비전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디비전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격돌하고, 이긴 팀들이 맞붙어 디비전 우승팀을 가려낸다.

이처럼 첫 두 라운드를 통해 디비전에서 우승한 4개 팀이 스탠리컵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준결승 시드 배정도 승점이 아니라 지리적인 요인을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다.

2021시즌에는 NHL 각 디비전에 네이닝 라이트(명칭사용권)가 적용된다. [NHL 공식 트위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무관중 경기는 2021시즌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NHL 사무국은 이로 인한 각 구단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리그 역사상 최초로 헬멧에 기업 광고를 허용했다. 디비전 명칭도 기업에 팔았다.

이에 따라 NHL 네 개 디비전은 '스코티아 NHL 북부 디비전', '매스뮤추얼 NHL 동부 디비전', '디스커버 NHL 중부 디비전', '혼다 NHL 서부 디비전'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게됐다.

NHL 사무국은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이자 미국 내 NHL 중계권을 가진 NBC를 고려해 도쿄올림픽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빡빡하게 짰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터라 계획한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댈러스 스타스 선수 6명과 스태프 2명이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댈러스의 개막전은 20일로 미뤄졌다.

일단 각 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4∼6명의 선수가 언제든 투입될 수 있도록 비상 대기조 격인 '택시 스쿼드'를 구성해 선수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NHL은 프리시즌 경기 없이 새 시즌에 돌입한다. 몇몇 팀은 코로나19로 훈련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배제된 7개 팀은 3월 이후로 공식 경기를 치르지도 못했다.

준비된 팀과 그렇지 않은 팀 사이의 격차가 시즌 초반에 확연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NHL 역사상 가장 독특한 시즌"이라고 평가한 올 시즌,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NHL 캘거리 플레임스의 훈련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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