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네이버클라우드와 첫 협업..기업용 구독서비스 출시

애플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자사 기기와 클루우드서비스를 결합한 구독형 모델을 선보여 주목된다. 애플이 국내 업체와 기업용 솔루션분야 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애플코리아, KB국민카드와 함께 비대면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DaaS(Device as a Service·서비스형 기기) on NAVER WORKS'(다스 온 네이버웍스)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맥북이나 아이맥 등 애플 기기 6종을 고객사가 구독방식으로 계약하면 기업용 메신저인 네이버웍스(베이직)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KB국민카드의 파이낸싱 프로그램으로 기기 비용을 분할 납부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네이버웍스 베이직은 24개월 동안 화상회의를 지원하는 메신저와 메일, 캘린더, 클라우드 등이 포함된 상품이다. 애플코리아 공인 리셀러인 맥플러스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에 출시되는 서비스가 애플이 국내 협업 서비스와 최초로 제휴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기술력과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의 지원과 결합해 엔터프라이즈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비대면 업무 환경 구축에도 일조하는 의미가 있다고도 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지난해부터 각 기업들은 대세가 된 언택트 업무 방식을 받아들이는 가운데 효율성과 비용 절감에 대한 고민이 큰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오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가 최초로 애플과 공식적인 기업용 협업 솔루션 제휴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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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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