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트너' 앱티브 자율주행 플랫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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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한 앱티브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전격 공개했다.
앱티브는 11일(현지시간) 무선 업그레이드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자율 주행 플랫폼 SVA(Smart Vehicle Architecture) '존 콘트롤러'를 공개했다.
앱티브가 공개한 자율 주행 플랫폼이 현대차와 애플간 협업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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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들 자율적 기능 개선 가능
현대자동차와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한 앱티브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전격 공개했다.
앱티브는 11일(현지시간) 무선 업그레이드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자율 주행 플랫폼 SVA(Smart Vehicle Architecture) ‘존 콘트롤러’를 공개했다. 엔진전자제어시스템(ECU) 복잡성 감소와 스마트 전원 관리, 예측가능한 유지보수로 컴퓨팅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글렌 드 보스(Glen De Vos) 앱티브 기술최고책임자(CTO)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무선으로 차량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거나 결함을 고칠 수 있을 것”며 “차량의 크기와 무관하게 이전 플랫폼보다 비용이 20~3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차량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조사가 직접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사는 앱티브의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과 콘텐츠를 만들고 판매하는 전략을 다양하게 세울 수 있다.
앱티브는 지난 2019년 3월 현대차그룹과 함께 자율주행 차량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합작사 ‘모셔널’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모셔널을 통해 오는 2022년 운전자의 조작 없이 운전이 가능한 자율주행 레벨 3 수준의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 운행 승인도 받았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는 오는 2023년 말 시작할 계획이다.
앱티브가 공개한 자율 주행 플랫폼이 현대차와 애플간 협업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현대차는 최근 애플 협업 논의가 초기단계이며,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소프트웨어(SW) 기술력에 집중하고 있는 앱티브 입장에선 애플을 견제해야 하는 상황이 조성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앱티브의 플랫폼 공개를 IT업계 공룡인 애플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있지만, 현대차 입장에선 앱티브의 혁신적인 기술을 애플과 협업 논의에서 중요한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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