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사과 탄저병 방제 미생물 개발..균주 유전체 규명

김효중 2021. 1. 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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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는 13일 전용호 식물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탄저병 방제에 효과 있는 유용 미생물을 개발하고 해당 균주 유전체도 세계 처음 규명했다고 밝혔다.

유용 미생물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 AK-0가 사과 탄저병과 고추 탄저병, 인삼 뿌리썩음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고 식물 생육을 촉진하는 효과도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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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바이오와 공동 연구..우수 미생물 살균제 개발 토대 마련
미생물 제제 탄저킬 [안동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안동대는 13일 전용호 식물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탄저병 방제에 효과 있는 유용 미생물을 개발하고 해당 균주 유전체도 세계 처음 규명했다고 밝혔다.

유용 미생물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 AK-0가 사과 탄저병과 고추 탄저병, 인삼 뿌리썩음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고 식물 생육을 촉진하는 효과도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해당 균주 전체 유전체인 약 400만개 염기와 3천795개 유전자도 밝혀냈다.

항균 활성과 관련 있는 2차 대사산물 연구로 더욱 우수한 미생물 살균제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사과 탄저병 방제 균주 AK-0 유전체 [안동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포스트게놈 유전체사업 지원을 받아 미생물제제 전문 기업인 고려바이오와 공동으로 연구했다.

이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온라인판(2021년 1월호)에 실렸다.

전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AK-0 균주를 고려바이오에 이전해 '탄저킬' 액제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국내 사과 탄저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이미 변이가 발생해 화학농약에 내성이 있는 균주가 출현했고 기존 농약으로는 방제가 어렵다고 한다.

탄저킬은 유용 미생물인 AK-0 균주가 탄저병균 포자 발아, 균사 생장과 부착기 형성을 완전히 억제함으로써 탄저병이 발생하지 못 하게 한다.

더구나 화학 약제에 내성이 있는 탄저병 균주도 효과 있게 방제하는 것을 입증해 내성균주 방제에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전 교수는 "이번 생물농약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제품으로 미생물을 이용한 저항성 탄저병균 관리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우수 균주 발굴과 살균 메커니즘에 심도 있는 연구로 개발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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