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보급 협력

2021. 1. 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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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전기차보급에 앞장선다.

기아차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2일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차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 친환경 전기차가 빠른 속도로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기아차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전기차 보급에 나선 것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향후 전기차의 주요 수요처가 될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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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차 활성화 MOU
전기 택시 맞춤형 솔루션 제공
승객 운송 'PBV 개발' 노력
지난 12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사옥에서 권혁호(왼쪽)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사업부문장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전기차보급에 앞장선다. 승객운송용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개발에도 협력해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

기아차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2일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차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 친환경 전기차가 빠른 속도로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기아차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전기차 보급에 나선 것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향후 전기차의 주요 수요처가 될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호출서비스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T’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 도로에서 유상 자율주행 콜셔틀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택시업계에 전기차 보급 속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택시 업계에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 및 정착될 수 있도록 전기 택시의 선택 및 구매, 사용과 충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택시 사업자의 불편함과 부담감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패키지 개발에 착수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수의 택시업체를 인수해 카카오T택시와 카카오T블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T비즈니스’ 서비스를 통해 7500곳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비즈택시, 비즈대리 등 기업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에 이용되는 차량을 기아차의 전기차로 우선 교체하고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장기적으로는 기아차의 승객 운송용 전기 PBV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획 단계부터 택시 업계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의사소통을 활발히 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 및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아차는 전기차와 전기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배터리 및 차량 보증, 정비 지원 등도 도맡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IT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택시 등 운수 업계 종사자 및 승객, 일반 자동차 운전자 모두가 편리하게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하도록 돕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전기차 생태계를 공동으로 조성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은 플랫폼 업계의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하고, 기아차의 중장기 미래전략 플랜S(Plan S)의 핵심인 전기차 사업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장은 “전기차는 탄소배출 절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운전 편의성과 경제성이 높고 승차감과 소음 저감 효과가 뛰어나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보다 나은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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