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외출 시 감시인력 없애달라" 요청

류정훈 기자 입력 2021. 1. 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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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외출 시 감시 인력이 따라붙지 않도록 해달라고 캐나다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멍완저우 부회장의 변호사는 오늘(13일) 이같이 요청하면서 "멍 부회장이 외출 시 차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거나 라이언스게이트(보안업체)의 인력이 따라오지 않도록 하는게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멍완저우는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이자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2018년 12월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습니다. 멍완저우는 영국 HSBC홀딩스의 계좌를 이용해 불법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멍완저우는 보석금으로 790만 달러를 지불한 뒤 가택연금 명령을 받았고, 외출은 오전 6시에서 오후 11시 사이에만 가능하며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합니다.

멍완저우의 남편인 리우 샤오징(Liu Xiaozong)은 멍완저우의 보석 조건이 멍완저우 본인과 가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 담긴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리우는 "감시 인력으로 멍완저우가 코로나19 위험에 더 노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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