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정수장 깔따구는 취수원 상류서 번식돼 유입"

강정만 2021. 1. 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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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강정정수장 수돗물 깔따구 유충 민관합동 정밀역학 조사반은 수돗물 유충 유출발생의 원인이 깔따구의 서식환경이 조성된 외부요인과 시설노후화, 운영관리 전문성 부족 등의 내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려져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의 수돗물 깔따구 유충 유출사고의 원인파악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0월 27일 발족한 '민·관 합동 정밀역학조사반( 반장 곽인실, 전남대 교수)'을 전문가 9명으로 구성해 원인발생을 규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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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정밀역학조사반 조사결과 발표 "시설노후화도 원인"
"취수원 시설및 관리체계 개선,상수도 관리역량강화" 제안
[제주=뉴시스] 지난해 10월 20일 밤 서귀포시 대포동 한 주택 샤워기 필터에서 발견된 유충 모습.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강정정수장 수돗물 깔따구 유충 민관합동 정밀역학 조사반은 수돗물 유충 유출발생의 원인이 깔따구의 서식환경이 조성된 외부요인과 시설노후화, 운영관리 전문성 부족 등의 내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려져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의 수돗물 깔따구 유충 유출사고의 원인파악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0월 27일 발족한 '민·관 합동 정밀역학조사반( 반장 곽인실, 전남대 교수)'을 전문가 9명으로 구성해 원인발생을 규명해 왔다.

외부요인으로는 지난해 6~7월의 긴 장마와 9월 태풍 마이삭의 집중 호우로 인한 하천범람, 제방유실 등에 따라 인근 농경지 등에서 다량의 유기물을 포함한 비점오염원이 취수원 상류로 유입되어 깔따구 유충 대량 번식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인천 정수장에서 유출되었던 붉은 깔따구 유충과는 다른 종으로 판별됐다.

내부요인으로는 비용절감위주의 정수장 운, 정수시설의 노후화(하부집수장치 일부 파손, 역세척 설비 등)와 운영관리 인력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파악됐다.

조사반은 단기 대책으로는 깔따구 서식 방지를 위한 환경개선, 혼화지의 혼화효율 개선, 모래여과지 개선배출수 처리시설 개선 시설개선방안과 응집제 상시 주입, 적정여과속도 유지, 역세척 주기 최소 3일 이내 실시 등의 정수장 운영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중장기 대책으로 취수원 시설 및 관리체계 개선, 강정정수장 시설 및 운영개선과 상수도 관리역량 강화방안을 제안했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이에 따라 1월부터 강정정수장 운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수도정비기본계획에 강정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반영시켜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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