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에 '확찐' 아이들.. 과체중 23.9→31.4%

최재규 기자 2021. 1. 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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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과체중·비만 아동들이 늘고 있다.

13일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린 안문배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아동 비만과 비타민D 상태에 미친 영향'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3~8월 사이에 4~14세 아동 226명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아동의 비율이 23.9%에서 31.4%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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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노출 줄어 비타민D 결핍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과체중·비만 아동들이 늘고 있다. 햇빛 노출 감소로 인한 비타민D 결핍도 관측됐다.

13일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린 안문배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아동 비만과 비타민D 상태에 미친 영향’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3~8월 사이에 4~14세 아동 226명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아동의 비율이 23.9%에서 31.4%로 늘었다. 과체중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3 이상이면 해당된다. 비만은 25 이상이다.

안 교수는 논문에서 “조사 초기 과체중 아동은 21명에 비만 아동은 33명이었지만 6개월 뒤 과체중 아동은 29명, 비만 아동은 4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상 체중 구간에 있던 아동 중 18명이 과체중이 됐고, 4명은 비만이 됐다. 뼈 성장에 필요한 혈중 250HD(비타민D) 농도도 ㎗당 23.8㎎에서 18.9㎎으로 감소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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