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詩>지그시, 낙원 - 한분순
기자 2021. 1. 13. 11:30
손끝에 피를 낸다.
세련된
이 외로움,
오도카니 얹혀 있던 꽃비린내 덜어 내면
말갛게 맺히는 낙원, 지그시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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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7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장을 지냈다. 시집 ‘시인은 하이힐을 신는다’ ‘손톱에 달이 뜬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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