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핀테크 기업 플레이트 인수 철수..53억 달러 딜 무산

류정훈 기자 2021. 1. 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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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카드업체 비자가 당국의 반독점 소송에 핀테크 스타트업 '플레이드'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비자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12일) 플레이드와 상호 합의 하에 합병 절차를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알 켈리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비자와 플레이드는 앞으로 서비스 협력 관계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비자가 인수 결정 전에 받은 플레이드 소수 지분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크 페렛 플레이드 CEO는 "회사는 계속해서 비자와 투자자이자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비자는 지난해 1월 13일 "플레이드를 53억 달러(약 5조8056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 법무부는 "비자의 플레이드 인수가 결제업계의 경쟁을 제한할 것"이라며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고, 지난해 11월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인수가 무산된 데에 "미국 소비자들과 소규모 기업들의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플레이드는 이용자의 은행 계좌를 제3자에게 연결해주는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API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여러 핀테크 앱과 은행 계정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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