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미국의 제재 외교

임형두 2021. 1. 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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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 옮김.

작금의 미국 외교는 경제제재, 특히 '달러 패권'을 배경으로 하는 금융제재를 제외하고는 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책은 미국이 왜 경제제재·금융제재를 남용하게 됐는지, 그리고 그것이 세계는 물론 미국에 무엇을 가져오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파급 효과를 미치게 될 것인지 다양한 사례와 전략적 독해를 통해 상세히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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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6가지 성공습관·아주 작은 생각의 힘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미국의 제재 외교 = 스기타 히로키 지음. 이용빈 옮김.

작금의 미국 외교는 경제제재, 특히 '달러 패권'을 배경으로 하는 금융제재를 제외하고는 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국의 중추부를 가격한 '9·11 테러'에 대한 반격으로 미국은 총력전 체제를 가동했고, 그중 금융제재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무기가 됐다. 이는 근래 들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책은 미국이 왜 경제제재·금융제재를 남용하게 됐는지, 그리고 그것이 세계는 물론 미국에 무엇을 가져오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파급 효과를 미치게 될 것인지 다양한 사례와 전략적 독해를 통해 상세히 밝혀낸다. 미국 제재 외교의 역사, 행태, 쟁점, 파급 효과를 통시적으로 살핌은 물론 공시적으로도 전망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의회조사국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경제제재의 효율성은 외교정책과 국가안보의 도구로서 핵심적인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한편으로 "미국의 제재 외교가 중소국가(中小國家)의 기존 행태를 변화시키거나 체제 전환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중론과 회의론도 있다.

교도통신의 뉴욕 특파원과 워싱턴 특파원, 워싱턴 지국장을 지낸 저자는 "국제법의 원칙은 각국의 주권을 존중하는 것이며, 그것은 어떤 국가의 영역 내에서 일어난 사안은 그 국가가 관할한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은 그런 원칙 등은 개의치 않고 손을 들어댄다. 이것은 미국의 법제도를 국외에도 적용한다는 미국의 횡포"라고 비판한다.

한울엠플러스. 272쪽. 2만2천원.

▲ 하버드 6가지 성공습관 = 황정위 지음. 강초아 옮김.

1977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열 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한 저자는 2009년 오바마 정부 시절에 백악관으로 들어가 미국 국무원국제개발처 처장 특보로 일했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온 저자는 2013년 형제처럼 가까웠던 친구이자 공동창업자인 동료들에게서 결별 통보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자신이 졸지에 동료들에게 '해고'된 것이다.

한때 커다란 좌절감에 빠졌던 저자는 "어쩌면 이 일은 하늘이 내게 준 기회이자 인생을 바꿔놓을 전환점일지 모른다"는 깨달음과 함께 "오랫동안 품어온 꿈에 도전해서 인생을 바꿀 진정한 성장의 길을 걸어보자"고 다짐한다. 자신의 인생을 바꿀 새로운 도전을 '인생의 MBA 과정'으로 여긴 저자는 5년 동안 전 세계를 누비며 아널드 슈워제네거, 폴 에크먼, 로버트 치알디니, 빔 호프 등 전문가들에게 학습을 받는다.

이 책은 이를 정리해 '감정', '생각', '관계, '건강', '사업', '부' 등 6가지의 성공습관으로 들려준다. 더불어 폴 에크먼의 '미세표정' 강의를 바탕으로 어느 국가와 민족, 문화권에서도 공통적으로 표현되는 5가지 인류 표정도 언급한다. 이는 '즐거울 때, 눈 주변에 웃음 주름이 생긴다', '슬플 때, 눈 끝이 처지고 입술 끝이 약간 위로 올라간다', '화가 날 때, 입은 대부분 힘주어 꽉 다물고 눈은 크게 뜬다', '놀라거나 두려울 때, 눈을 둥그렇게 뜨고 입을 약간 벌린다', '협오하거나 경멸할 때, 콧잔등을 찌푸리고 입술 끝이 위로 올라간다' 등이다.

사람과나무사이. 408쪽. 1만7천원.

▲ 아주 작은 생각의 힘 = 오웨인 서비스·로리 갤러거 지음. 김지연 옮김.

넛지(Nudge)는 원래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란 뜻이다. 미국 시카고대 리처드 탈러 교수와 하버드대 캐스 선스타인 교수가 공저 '넛지'를 발간하면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의미하는 용어로 정착했다.

'아주 작은 생각의 힘'의 두 저자는 영국 내각이 2010년 만든 행동조사팀의 상무이사로 활동해왔다. 행동과학을 전공한 학자이기도 한 이들은 넛지 이론을 활용하는 '셀프 넛지'의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결정', '계획', '약속의 조건', '보상', '목표', '피드백', '노력' 등 7가지 방법이자 체계적 단계로 구성돼 있다.

저자들은 "행동이든 건축물이든 완성하려면 튼튼한 토대가 필요하고, 건물의 무게와 압박을 견딜 수 있도록 잘 배치돼야 한다"며 더 건강하고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이들 행동의 비계를 잘 활용해보라고 권장한다. 작게 생각하고 작은 것부터 계획하는 게 제대로 성공하고 큰 성과를 내는 최고의 길이라는 것이다.

별글. 256쪽. 1만5천원.

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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