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 가천대 길병원에 바늘 없는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프로' 공급

2021. 1. 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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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헬스케어기업 ㈜라메디텍(대표이사 최종석)가 가천대 길병원에 바늘이 없이 레이저로 말초혈액을 채혈할 있는 레이저 채혈기를 1월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바늘 없이 채혈이 가능한 레이저 채혈기는 피부의 수분을 이용해 레이저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적은 양의 혈액을 채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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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헬스케어기업 ㈜라메디텍(대표이사 최종석)가 가천대 길병원에 바늘이 없이 레이저로 말초혈액을 채혈할 있는 레이저 채혈기를 1월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바늘 없이 채혈이 가능한 레이저 채혈기는 피부의 수분을 이용해 레이저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적은 양의 혈액을 채취할 수 있다. 레이저가 수분을 흡수해 발생된 높은 에너지로 1/10000초 이하의 속도로 피부를 증발시켜 천공을 만들어 채혈하는 원리다.

바늘침으로 피부를 찌르는 절개 방식이 아닌 레이저를 통한 채혈이기 때문에 바늘에 대한 심리적 공포가 덜하고 상대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바늘로 인한 2차 감염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당뇨환자의 채혈이나 혈액형검사, 당화혈색소 검사등과 같은 현장진단기기에 사용이 가능하고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중화항체 검사 채혈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라메디텍은 국내 식약처와 유럽CE, 미국 FDA, 브라질(ANVISA), 보건 신기술(NET) 인증 등 국내외 주요 인증뿐만 아니라 최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지정과 같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는 제품 등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이번에 도입된 가천대 길병원은 레이저 채혈기의 본격 도입 전, 지난해 시범 도입해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당뇨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 및 신생아에게 레이저 채혈기를 사용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통증이 크게 줄어 만족도가 높았음을 확인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당뇨 환자들은 하루 최소 4번 이상 혈당 측정을 위해 바늘로 채혈을 하게 되는데, 레이저 채혈기의 경우 통증이 적고, 채혈과 동시에 레이저로 피부를 살균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천대 길병원의 내분비대사내과 이기영 교수는 "하루에도 여러 번 혈당을 체크해야 하는 당뇨 환자들 중에는 바늘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 피부에 접촉하지 않는 방식의 채혈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을 줄일 수 있고, 실제 통증도 란셋에 비해 덜하지만 충분한 양의 혈액을 채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피부 조직이 얇고 연약한 신생아도 채혈시 통증이 적고, 상처가 거의 남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소아청소년과 조혜정 교수는 "소량의 혈액을 필요로 하는 검사에서 레이저 채혈기를 이용한 채혈은 통증 반응이 란셋보다 확연히 적고, 감염이나 상처 우려가 덜한 장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 받는 아이들은 모세혈관 채혈을 위해 상대적으로 피부가 두터운 발꿈치 부위에서 바늘로 하루 3~4차례 채혈을 하는데 레이저 채혈기를 사용했더니 채혈부위의 상처와 흉터가 남지 않았다고 병원 측을 설명했다.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의 눈높이에서 불편상항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기기들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또한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과 편의를 개선할 할 수 있는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여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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