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낙지에서 배뇨질환 치료 물질 발견"..특허 등록

오예진 2021. 1. 13.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양수산부는 낙지의 유전체에서 소변량 감소 효과가 있는 신경 조절물질을 발견하고 배뇨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특허 등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한국 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낙지의 몸속 신경조절물질인 '세파로토신'이 항이뇨 작용과 연관된 물질인 'V2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것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판 항이뇨제와 유사한 효과 내면서 부작용 감소 기대"
수산시장에서 판매되는 낙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낙지의 유전체에서 소변량 감소 효과가 있는 신경 조절물질을 발견하고 배뇨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특허 등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한국 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낙지의 몸속 신경조절물질인 '세파로토신'이 항이뇨 작용과 연관된 물질인 'V2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수분이 몸속으로 다시 흡수되는 것을 촉진함으로써 소변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실제로 연구팀이 실험용 집쥐에 세파로토신을 투여한 결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했을 때보다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했다. 동시에 삼투 농도는 높아져 노폐물의 체외배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실험용 집쥐의 소변량 감소 효과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낙지의 유전체에서 소변량 감소 효과가 있는 신경 조절물질을 발견하고 배뇨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특허 등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낙지의 몸속 신경조절물질인 '세파로토신'은 항이뇨 작용과 연관된 물질인 'V2 수용체'를 활성화하는데 이는 수분이 몸속으로 다시 흡수되는 것을 촉진함으로써 소변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2021.1.13.[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연구팀에 따르면 이 결과를 활용해 시판 중인 항이뇨제와 유사한 효과가 있으면서도 혈압상승 등의 부작용은 적은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팀은 지난 7일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치고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효능 검증을 한 후 민간기업을 상대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국내 60대의 70% 이상이 야간뇨로 인한 수면 방해를 경험했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이번 연구를 통해 신약이나 건강기능 식품이 개발되면 시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파로토신의 V2 수용체 활성 효과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ohyes@yna.co.kr

☞ 양준일 팬들, 양준일 경찰 고발…무슨 일?
☞ 15살 여친 프로필 나체사진으로 몰래 바꾸고 비번까지…
☞ 성모 마리아상 박살낸 20대 "화풀이 대상 필요했다"
☞ 드라마 인연이 결혼까지…심은진-전승빈 부부 됐다
☞ 부장 못달고 강등된 北김여정 거칠게 남측 비난…왜?
☞ 손흥민, 절친 박서준 질문에 "차·박·손 중 최고는…"
☞ "이런 뱀 처음" 올가미 만들어 수직이동…괌 초토화
☞ '놀면뭐하니?' 싹쓰리, 세이브더칠드런에 2억원 기부
☞ 녹음기 숨겨 어린이집 보냈더니…학대 정황 드러나
☞ 피임약 7만개…미성년 성폭행 사이비교주 징역 1천75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