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전북·전남 하우스 감자 얼어..정부 피해복구비 등 지급

박기락 기자 2021. 1.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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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파로 전북 김제·부안, 전남 구례 등 시설하우스의 냉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재해복구비 지급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북 김제·부안, 전남 구례의 시설하우스에 재배중인 감자가 어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기준 잠정 피해면적은 김제 96ha, 부안 43ha, 구례 10ha 등 총 149ha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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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 등 추진..다른 작물도 피해 조사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는 11일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내 시설하우스 감자 냉해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농가의 고충을 청취했다. © 뉴스1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최근 한파로 전북 김제·부안, 전남 구례 등 시설하우스의 냉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재해복구비 지급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북 김제·부안, 전남 구례의 시설하우스에 재배중인 감자가 어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기준 잠정 피해면적은 김제 96ha, 부안 43ha, 구례 10ha 등 총 149ha로 집계됐다. 피해정도에 따라 정부는 농가에 농약대 또는 대파대 지원할 방침이다.

농가단위 피해율이 30~49%인 경우 1년간 영농자금의 상환연기·이자감면을 추진하고, 50% 이상인 경우 생계비‧고등학생 학자금 지원과 2년간 영농자금의 상환연기·이자감면을 지원한다.

또 희망농가에 1회 경영비에 해당하는 1ha당 2920만원을 '재해대책 경영자금'으로 추가 지원하고 피해 작물의 생육회복을 위한 기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재까지 피해가 확인된 시설감자 이외의 다른 작물에 대해서도 한파로 인한 피해가 확인되는 경우, 지자체 조사 등을 거쳐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피해증상을 확인한 농업인은 해당지역 읍면사무소에 신속히 피해내역을 신고해 달라"며 "2차 피해 확산에 대비한 긴급 약제 방제, 생육회복을 위한 영양제 살포 및 보온 강화 등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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