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국도 78점..도로이용자 만족도 공공서비스 중 '최고' 수준

전형민 기자 2021. 1.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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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도로 이용자 만족도가 우편·상수도 서비스와 비슷한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흡한 분야를 파악·대책을 마련하고, 보완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이번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도로시설물 안전 강화 및 휴게소 비대면 결재시스템 구축, 다차로 하이패스 추가 설치 등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개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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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차선도색·도로파임·휴게시설 등 개선 나선다
"부족한 부분 정책 적극 반영..국민 시각서 관리할 것"
2020 도로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도로 이용자 만족도가 우편·상수도 서비스와 비슷한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흡한 분야를 파악·대책을 마련하고, 보완해나가기로 했다.

13일 국토부는 '2020년 도로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고속국도는 78점, 일반국도는 75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고속국도는 우편·상수도 서비스와 동일한 공공서비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반국도는 쓰레기수거, 경찰·세무행정과 동일한 수준이다.

도로이용자 만족도를 세부 분석한 결과, 일반국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쾌적한 도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차선도색, 도로파임 등 안전성에 대해서는 개선 요구가 높았다.

올해 처음 조사가 시행된 고속국도의 경우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다. 정보제공, 원활성 등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도로의 휴게소, 하이패스 등 편의시설에 대한 개선 요청이 많았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노후 일반국도의 포장정비에 2238억원, 차선도색에 440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도로파임 발생구간을 GPS 위치기반으로 통계화하고 추적, 관리하는 "도로파임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주 5회 이상 도로 순찰을 통해 도로파임을 보다 빠르게 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마모나 퇴색으로 야간이나 빗길 운전 시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차선의 경우에는 이동식 첨단 차선휘도 조사장비를 통해 연 2회 정기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휘도가 낮은 시인성 부족구간을 사전 도색하는 등 도로주행 안전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는 집중호우에 대비, 도로 산사태 예방을 위해 1305억원, 겨울철 설해 대책비 535억원 등 전년보다 382억원 증액한 총 6644억원을 도로 유지보수 예산으로 투자한다.

아울러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이번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도로시설물 안전 강화 및 휴게소 비대면 결재시스템 구축, 다차로 하이패스 추가 설치 등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개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의 관점에서 도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필요 사항 등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정책 현장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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