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다시 무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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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취소한 푸치니의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를 올해 국내 초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올해 초연 및 창작 오페라 5편과 기획 공연인 오페라 갈라로 관객과 만난다.
한편 국립오페라단은 코로나 19의 불확실성이 큰 봄 시즌에는 전막 오페라 대신 명작 오페라의 아리아로 구성한 갈라 공연을 통해 안정적인 무대를 꾸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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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작극 '브람스'도 5월 첫선
국립오페라단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취소한 푸치니의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를 올해 국내 초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올해 초연 및 창작 오페라 5편과 기획 공연인 오페라 갈라로 관객과 만난다. 올해 라인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부의 아가씨' 국내 초연이다. 당초 지난해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일정이 취소돼 오는 7월 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미국 '골드 러시' 시대의 캘리포니아 탄광촌을 배경으로 19세기 미국으로 간 유럽 이민자들의 삶과 애환을 담고 있다. 술집을 운영하는 당차고 영리한 여성 미니와 어느 날 마을에 숨어든 무법자의 사랑을 아름답게 다룬다. 푸치니 특유의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이며, 당차고 주도적인 여주인공의 활약이 돋보인다. 니콜라 베를로파가 연출을 맡고 이탈리아의 마에스트로 미켈란젤로 마차가 지휘한다.
이에 앞서 5월에는 클라라와 슈만, 브람스 세 사람의 아름답고 가슴 아픈 이야기가 오페라로 찾아온다. 5월 13~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서정 오페라 '브람스'는 14살 연상의 클라라 슈만을 평생 마음에 품고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 독일의 작곡가 브람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이 국내 창작진으로 팀을 구성해 선보이는 신작으로, '살리에르', '라흐마니노프' 등 창작 뮤지컬 제작으로 호평을 받아 온 한승원이 연출을 맡았다.
이 밖에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삼손과 데릴라'(10월 7~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베르디의 '나부코'(8월 12~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와 '라 트라비아타'(12월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등도 예정돼 있다.
한편 국립오페라단은 코로나 19의 불확실성이 큰 봄 시즌에는 전막 오페라 대신 명작 오페라의 아리아로 구성한 갈라 공연을 통해 안정적인 무대를 꾸려갈 계획이다. 갈라 공연에 오르는 일부 작품은 관객 반응과 완성도를 고려해 풀 편성 오페라로 확장, 2022년 정기 공연 때 선보일 예정이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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