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kg 감량' 이영현 "인공수정 3번 만에 얻은 딸, 미안해"..왜?

이은 기자 2021. 1. 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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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33㎏을 감량해 화제가 됐던 가수 이영현이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영현은 "(아이가) 좀처럼 와주지 않아 인공수정 세 번 후 안 되면 시험관 세번, 그래도 안 되면 둘이 살자고 얘기했다"며 후회없도록 노력한 결과, 인공수정 세번 만에야 겨우 딸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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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현/사진제공=MBC에브리원


체중 33㎏을 감량해 화제가 됐던 가수 이영현이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더원 절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영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현은 "토크쇼는 첫 출연이다. 완전히 긴장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영현은 "해명하고 싶은 오해가 있다. 내가 털털한 줄 알지만 아니다. 생각보다 털털하지 않다. "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멀쩡하지 않고 상처받는다. 많이 여린 편"이라고 소개했다.

자신을 외강내유 스타일이라 소개한 이영현은 이러한 오해를 풀기위해 뜨개질로 태교를 했다고 밝히며 놀라운 뜨개질 실력을 뽐냈다.

이어 이영현은 뜨개질 태교로 딸이 탄생했다며 4살이 된 딸 혜온이를 소개했다.

이영현은 딸 혜온이를 두고 "목숨을 바꾸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며 "낳고 보니 남편 판박이다. 엄마 닮아 목청이 너무 크기도 하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영현은 임신 중 많이 울었다"며 "자연임신 준비만 3년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영현은 "(아이가) 좀처럼 와주지 않아 인공수정 세 번 후 안 되면 시험관 세번, 그래도 안 되면 둘이 살자고 얘기했다"며 후회없도록 노력한 결과, 인공수정 세번 만에야 겨우 딸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이영현은 "아이 만나기까지 유산도 되고 많이 힘들었다. 임신 사실 알 때보다 아이 심장소리 들었을 때 오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현은 "임신 당뇨 검사부터 악몽이었다. 꾸준히 고당을 받다 탯줄을 자르면 그 많던 당이 없어지니 아이가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다고 혈당 관리를 잘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영현은 "우리 집에 계단이 있다. 3kg 짜리 아령을 들고 한 시간을 걸었다. 에어컨도 못 틀고 운동하고 나면 혈당이 70, 80 이렇게 떨어져 있었다. 임신 기간이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둘째를 계획중이라는 이영현은 "임신 기간이 너무 힘들었다. 금욕 생활도 자신이 없더라"고 덧붙였다.

최근 33㎏를 감량한 가수 이영현/사진=쥬비스


또한 최근 33㎏을 감량하며 화제를 모은 이영현은 체중 감량 후 노래를 부를 때 힘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영현은 "저는 고음을 지를 때 고개를 숙여 배에서 힘을 받아 부르는 데 안되니까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영현은 딸 혜온이에게 "제일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 때 엄마가 다이어트 한다고 '엄마'보다 '아빠'를 먼저 말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너랑 제일 많은 시간 보내고 싶고, 많은 추억 나누고 싶다. 그러니까 말 좀 잘 들어라. 행복하게 잘 살자. 사랑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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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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