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미래에셋운용, PEF사업확대 등 대체투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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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기준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사모펀드(PEF) 사업 확대 흐름을 타고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등 대체투자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액발행은 검토하지 있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00억원의 회사채 자금 중 800억원은 일반 차입금과 회사채 등 채무자금 상환에 사용하고, 200억원은 올해 안으로 대체투자와 캐피탈콜 약정액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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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자기자본 기준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사모펀드(PEF) 사업 확대 흐름을 타고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등 대체투자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서 3800억원을 받아내며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새해 첫 금융사 회사채 수요예측으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회사채는 3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1700억원, 5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2100억원 받았다. 제시한 금리밴드 내 마이너스(-) 금리대에서 모집물량을 완판시키면서 회사채 발행이 무난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증액발행은 검토하지 있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00억원의 회사채 자금 중 800억원은 일반 차입금과 회사채 등 채무자금 상환에 사용하고, 200억원은 올해 안으로 대체투자와 캐피탈콜 약정액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가장 최근 발행인 지난 2019년 9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자금 중 1300억원은 달러표시자산 대체투자에 쓰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이 1조8888억원으로 업계 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 시장에서 풍부한 자기자본을 활용해 공모 또는 사모펀드로 대체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07년부터 미국과 호주 등 해외 부동산 투자를 주도했고, 지난해 965억원 한도로 미국 중부와 남부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세 곳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16호'를 모집하는 등 관련 투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또, 최근 PEF2 부문을 신설한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4년 바이아웃(Buyout·경영권 인수)부터 성장자본투자, 기업 재무구조 개선 투자 등 관련 부문의 성장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글로벌 1위 골프용품사인 아쿠시네트에 2011년 투자해 2016년에 이를 되팔면서 약 100%의 매각 차익을 거둬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외에도 서울공항리무진과 중국의 전기차 기업인 룽뎬 등에도 투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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