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 신규상장 769조·상장잔액 2047조..'사상 최고' 기록

2021. 1. 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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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채권 신규상장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2020년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신규상장 기준)이 769조원으로 사상 최초로 700조원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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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지방채·특수채 상장 대폭 증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채권 신규상장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2020년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신규상장 기준)이 769조원으로 사상 최초로 700조원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621조9000억원) 대비 147조1000억원(23.7%)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 대응 등 관련 자금 수요 증가에 기인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236조1000억원, 지방채 7조4000억원, 특수채 363조원, 회사채 162조5000억원이 신규상장됐다.

전년 대비 국채(42.4%), 지방채(64.4%) 및 특수채(24.9%) 신규상장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회사채도 소폭(1.0%) 증가했다.

지난해 채권 상장잔액도 2047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사상 최초 2000조원대다.

이는 전년(1824조3000억원) 대비 223조1000억원(12.2%) 증가한 수치로, 사상 처음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상회했다.

거래소는 “적극적 재정정책 등 시행으로 공공 부문 채권 상장은 대폭 증가한 반면, 민간 부문 상장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며 “코로나 대응을 위한 자금조달 수요 증가로 정부, 국책은행 및 공사 등을 통한 채권 상장은 대폭 증가했으나 회사채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리 하락에 따른 차환 발행 및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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