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태, 층간 소음 인정 사과.."죄송, 이사갈 것"

한현정 2021. 1. 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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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이웃의 폭로 글에 "죄송하다. 이사를 위해 알아보는 중"이라며 사과했다.

안상태는 13일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아이가 뛴 게 맞아 죄송스럽다. 아랫 층이 없는 1층이나 필로티 구조의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알아보는 중"이라며 층간 소음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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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태. 사진|안상태 제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이웃의 폭로 글에 “죄송하다. 이사를 위해 알아보는 중”이라며 사과했다.

안상태는 13일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아이가 뛴 게 맞아 죄송스럽다. 아랫 층이 없는 1층이나 필로티 구조의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알아보는 중”이라며 층간 소음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A 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2020년 3월 임신 28주차 몸으로 이사를 했을 땐 윗집에 개그맨 겸 감독으로 활동하는 A 씨가 살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근데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남편에게 정중히 부탁 좀 드리고 오라고 해서 2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는데, 도무지 나아지는 게 없었다"며 "남편 얼굴이 새빨개져 돌아왔는데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민원이 들어와 집에 매트 2장 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보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후 A 씨의 아내 인스타그램을 보고 "그동안 왜 그렇게 난리였는지 알 수 있었다. 아이방의 저게 매트라고 할 수 있냐, 롤러브레이드는 밖에서 타는 거 아니냐? 왜 집에 있나. 신발장에 있어야 하는 물건 아니냐"면서 아이의 방에 놓인 운동화, 롤러브레이드 등을 지적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A 씨 아내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아이 사진 중에는 트램폴린 위에서 아이가 뛰고 있고, 매트도 없는 거실에서 아이가 플라스틱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작성자는 "층간소음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전혀 배려없는 환경에 개선이 안 되고 있었던 이유를 눈으로 확인하니 심장이 쿵쾅거린다. 관리실을 통해 신생아가 있으니 조금만 조심해 달라고 수차례 얘길 해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남편이 엘리베이터에서 A 씨를 만난 김에 다시 한 번 웃으며 '부탁 좀 드린다' 했더니, 이사를 간다고 하더라. 드디어 해방이라고 좋아했는데, 거의 5개월이 지난 거 같은데 포털로 확인해 보니 아파트 매도액을 신고가액 수준으로 올려놓았다. 안 팔리면 가격을 조정하고, 며칠 후 다시 신고액 수준으로 수정하고 반복돼 아직도 매도는 안 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안상태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이가 거실에서 많이 놀아서 매트 2장을 깔았고, 집 전체를 깔 수 없어서 이사를 고려하게 된 것"이라며 “집 옆집에서 인테리어 시공을 하는 것도 오해를 하셔서 저 역시 예민하게 대응한 부분이 있는데, 이 역시 죄송하다. 매매가보다 낮춰 올려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인데, 오해는 풀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상태는 최근 영화감독으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유튜브 등으로 공개해왔던 작품들을 모아 1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재편집, 음향과 컬러그레이딩 등의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단편 모음집을 전격 공개한 것.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에서도 단편 ‘적구’로 영상부문 본상을 수상, 제작비 지원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장편 연출작을 준비 중이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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