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정 "박영선, 무슨 낯으로 서울시장 나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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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은 여권에서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향해 "무슨 낯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겠다는 건지 물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 시의원은 "특히 2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안전한게 헤어지는 것도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어떻게 죽어가나, 산재로 죽고 코로나로 죽고 외로워서 죽는다. 그런 의미로 이번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도록 한 큰 책임이 있는 박 장관은 무슨 낯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겠다는 건지 물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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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집에서 책도 많이 읽는다고 하시는데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보면 도시에 대해 이야기가 나온다.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죽어 가는지를 보면 그 도시의 사람들을 이해한다는 말이 나와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서울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여기서 20년 넘게 노동해왔던 사람으로 가장 잘 알고 있다. 어떻게 외롭게 싸우고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방치되고 있는지. 그분들을 위해 어떤 정치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권 시의원은 “특히 2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안전한게 헤어지는 것도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어떻게 죽어가나, 산재로 죽고 코로나로 죽고 외로워서 죽는다. 그런 의미로 이번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도록 한 큰 책임이 있는 박 장관은 무슨 낯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겠다는 건지 물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이분들이 하는 이야기가 과연 지금 시민들의 삶을 고민하면서 출마를 결정하는 건가. 대부분 대권 교두보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정권 재창출 말을 하고 있다. 시민들의 삶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이번 선거는 정확하게 민주당의 실정을 심판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 국민의힘에서 지금 셀프 사면시도를 무력화해야 하는 중요한 선거다. 그러면 민주당은 출마 자체가 정당하지 못한 선거지 않냐”라며 “그런 분들과 정의당의 단일화는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1월 안으로 결정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지금은 중기부의 버팀목자금 등의 진행 상황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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