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손해보험 노사 현안 설명회.. 김기환 "신뢰회복"

전민준 기자 2021. 1. 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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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이달초 신임 김기환 대표가 취임한 가운데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구조조정과 임금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로 해 주목된다.

노조의 '법인보험대리점(GA)프론티어 지점장 제도' 도입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자 김 대표 취임 후 사측이 결국 설득에 나선 것이다.

최근 노사가 부딪히고 있는 GA프런티어 지점장 제도와 임금피크제, 직원 채용문제, 인사발령 문제 등에 대한 현안 설명과 해결 방안이 설명회의 주요 안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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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노사가 지난 11일부터 설명회를 열고 구조조정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김기환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이달초 신임 김기환 대표가 취임한 가운데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구조조정과 임금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로 해 주목된다. 노조의 ‘법인보험대리점(GA)프론티어 지점장 제도’ 도입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자 김 대표 취임 후 사측이 결국 설득에 나선 것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경영관리부문장과 HR부문장 등 고위 경영진으로 구성된 사측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대표를 대상으로 매일 한차례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노사가 부딪히고 있는 GA프런티어 지점장 제도와 임금피크제, 직원 채용문제, 인사발령 문제 등에 대한 현안 설명과 해결 방안이 설명회의 주요 안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KB손보 고위 관계자는 “노사가 원만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라며 “다양한 각도로 논의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KB손보 노사는 GA프런티어 지점장 제도를 두고 견해차가 큰 상태다.  

GA프런티어 지점장 제도는 정규직 직원(지점장 3년 이상 경력자 등)을 개인사업자 형태인 위촉직으로 바꾼 뒤 대리점을 맡기는 것이다. 해당 직원은 실적에 따라 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사측의 GA프런티어 지점장 선발에 대해 노조는 "고용안정협약 위반이자 노사 합의 없는 희망퇴직"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측이 GA프런티어 지점장 제도를 인력 감축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노조는 사측이 ▲연령을 고려하지 않고 나이 어린 직원 밑으로 발령 ▲집과 멀리 떨어진 근무지 발령 ▲업무 전문성을 무시한 발령 ▲GA프런티어 지점장 신청 취소시 인사보복 압박 등을 통해 GA프런티어 지점장 신청을 강제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더해 노조는 지난해부터 임금, 단체교섭과 고용안정협약 위반 등을 놓고 사측에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해왔다. 사측은 지난해 ▲순이익 1800억원 초과시 상여 추가지급률 50% ▲2030억원 초과시 100% ▲2200억원 초과시 150% ▲2400억원 초과시 200% 지급을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KB손보는 호텔 및 리테일 빌딩 투자액 267억원을 손실에 반영하면서 결국 순이익 1800억원 달성은 어렵게 됐다. 노조측에서 사측이 상여 지급을 하지 않기 위해서 고의로 빌딩 투자액을 손실에 반영하고 관련 정보를 숨겼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이유다.

현재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지난 4일 취임한 김기환 대표는 노조측 반발에 '신뢰회복'을 강조하며 포용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취임 첫날 노조와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해 "임단협 교섭간 발생한 문제에 대한 보고는 받았고 빠른 시일 내 답변을 드리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해결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동안 KB손해보험은 임단협, 사업가형 지점장제도 등과 관련한 노조측 항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김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신뢰회복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틀어졌던 노사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KB손보 관계자는 “현안별로 복잡한 내용들이 있어 오해를 해소하고자 지난 11일부터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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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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