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먹은 중고차 2만대 풀렸다.. 호갱 피하려면?

전민준 기자 2021. 1. 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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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차 2만여대가 다음달부터 중고차 시장에 '무사고차'로 둔갑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고차가 잘 팔리는 성수기인 봄을 앞두고 침수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0년 7월 초부터 9월까지 장마와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으로 발생한 자동차 피해 건수는 2만1194건, 추정 손해액은 115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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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에 쏟아지며 피해예방 대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차 2만여대가 다음달부터 중고차 시장에 ‘무사고차’로 둔갑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고차가 잘 팔리는 성수기인 봄을 앞두고 침수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0년 7월 초부터 9월까지 장마와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으로 발생한 자동차 피해 건수는 2만1194건, 추정 손해액은 1157억원이다.   

접수 1건당 1대가 피해를 입었다고 가정하면 2003년 9월 태풍 매미(4만1042대), 2012년 태풍 볼라벤·덴빈·산바와 집중호우(2만3051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손해액은 역대 '최고치'다. 1157억원으로 피해 자동차 가장 많았던 태풍 매미(911억원) 때를 뛰어넘는다.  

자동차가 침수되면 엔진 등 기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 특히 전자장비가 많이 들어가는 최근 차량은 침수되면 부품 부식으로 안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중고 매물로 나온 침수차 중에는 침수 이력이 없었던 것으로 숨기고 거래돼 이후에 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에서 '무료침수사고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고 매물이 침수 피해를 보험으로 보상받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침수차를 조회하려면 차량번호나 차대번호(공장에서 찍혀나오는 자동차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다만 보험사에 침수 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차량은 카히스토리로 침수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  

침수 가능성을 차량 상태로부터 판단하려면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했을 때 곰팡이, 녹, 진흙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있는지, 안전벨트 등 차 안 부품에 진흙이 묻었거나 부식 흔적이 남았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보험개발원은 조언했다. 

침수차를 솎아낼 보조 수단을 찾아야 한다. 번호판이나 소유자를 바꾸는 `침수차 세탁`은 차량번호로 파악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에서 자동차등록원부를 보면 차번호와 소유자 변경 내역을 파악할 수 있다. 

번호판이 교체되고, 소유자가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번 바뀌었다면 침수 여부를 더욱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판매자가 침수차가 아니라고 주장하더라도 정비 이력을 파악해야 한다. `자동차365`에서는 정비이력은 물론 검사이력, 침수여부, 사고이력 등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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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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