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월3900원' 카카오 이모티콘 정액제.. "정말 혹하네"

강소현 기자 2021. 1. 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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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카카오가 월정액을 내면 이모티콘을 무제한 이용 가능한 구독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를 선보였다.

월 3900원에 무려 이모티콘 15만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단품 기준 2500원의 이모티콘을 월 2개 이상 구입해온 이용자라면 월 3900원에 15만 이모티콘 무제한 다운로드는 달콤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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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900원 내면 15만 이모티콘 무제한..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출시
13일 카카오가 월정액을 내면 이모티콘을 무제한 이용 가능한 구독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를 선보였다. /사진=강소현 기자
13일 카카오가 월정액을 내면 이모티콘을 무제한 이용 가능한 구독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를 선보였다. 월 3900원에 무려 이모티콘 15만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카카오 이모티콘 총 106개를 구매했던 터라 배가 아팠지만 일단 서비스를 신청했다. 어쨌든 한달 체험은 무료이기 때문. 100개 넘는 이모티콘을 보유했어도 서비스를 이용해볼만할까. 카카오 이모티콘 사내직원 보다 많은 이모티콘을 보유했다는 기자가 체험해봤다. 


'월 3900' 이모티콘 플러스 출시, 기자 총평은 "단골고객이면 추천"



현재 '이모티콘 플러스'는 오픈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월 3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정상가는 4900원이지만 정확히 언제 가격이 오를지는 정해진 바 없다고 카카오 관계자는 전했다. 가격 선정 기준과 관련해선 "월 4900원이 혜택에 상응하는 가격이라 생각해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단품 기준 2500원의 이모티콘을 월 2개 이상 구입해온 이용자라면 월 3900원에 15만 이모티콘 무제한 다운로드는 달콤한 조건이다. 다만 월정액 해지 시 다운로드 받아던 이모티콘이 모두 사라진다는 점에서, 계속 구독할 자신이 없다면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카카오톡 지갑’을 만든 뒤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된다. 한달 무료 체험 이후 서비스가 마음에 안든다면 해지할 수도 있다. 다만 당초 공지된 서비스 만료일 전 구독을 취소하지 않으면 등록된 카드로 자동결제된다.

감정과 상황에 따른 이모티콘 추천 기능. 상단부엔 다수의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이 배치돼 있다. /사진=강소현 기자

구독자는 결제와 동시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모티콘 플러스'의 혜택은 크게 2가지다. 감정과 상황에 따른 이모티콘 추천 기능과 이모티콘 무제한 다운로드 기능이다.

우선 이모티콘 추천 기능은 ▲나갈준비 ▲안녕 ▲등장 ▲쉬는중 ▲잘자 ▲찬성 ▲반대 ▲기분좋아 ▲토닥토닥 등 총 78가지의 감정과 상황에 맞춰 개별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간혹 이모티콘이 많아 상황에 맞는 이모티콘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에선 이 기능은 유용해보였다. 다만 대부분 상황에서 제공되는 이모티콘 상단부에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이 배치돼, 캐릭터 호불호가 뚜렷한 기자의 경우 불편함을 느꼈다. 평소 기자와 같이 특정 작가의 이모티콘을 사용해온 이용자라면 잘 쓰지 않게 될 기능 같았다. 

13일 카카오가 월정액을 내면 이모티콘을 무제한 이용 가능한 구독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를 선보였다. /사진=강소현 기자

다만 무제한 다운로드 기능은 이모티콘에 대한 끝없는 욕망을 자극했다. 좋아하던 이모티콘 작가의 A급 뿐만이 아닌 B급 작품도, 한달만 지나면 안 쓸 유행에 민감한 이모티콘들도 모두 돈 걱정없이 무한정 다운로드 할 수 있었다. 일부 이모티콘은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지원 안되는 이모티콘을 찾긴 어려웠다. 

'이모티콘 플러스'에 대한 기자의 총평은 이러하다."카카오 이모티콘 단골고객이라면 이용안 할 이유가 없다. 모든 구독 서비스 특성상 월정액을 내고 이용을 안하면 무용지물이지만 활용만 잘한다면 구독자 입장에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구독서비스 '시동'… 톡서랍 플러스도 출시



한편 카카오는 이모티콘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더 많은 구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if(kakao)2020’ 콘퍼런스에서 ‘카카오가 준비하는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이날 이모티콘 플러스 서비스와 함께 지난 1년간 베타서비스를 진행해온 ‘톡서랍 플러스’도 정식으로 출시했다. 기존에는 카카오톡 대화 내역만 백업할 수 있었지만 톡서랍 플러스를 이용하면 ▲사진 ▲동영상 ▲파일 ▲링크 ▲연락처 등 각 채팅방에 흩어져 있는 디지털 자산들을 한 곳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자동 백업이 가능해 휴대폰 분실, 고장 등 피치못할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톡서랍 플러스는 월 990원에 100G의 용량을 제공한다.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구독 서비스에 뛰어든 가운데 퀄리티 높은 서비스로 이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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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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