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맛' 함소원♥진화 자극적 설정, 굳이 필요? 갑론을박 [TV와치]
[뉴스엔 서지현 기자]
함소원이 딸 혜정이와 함께 아동 실종 예방법을 홍보했다.
그러나 이를 그려내는 과정에서 다소 자극적인 전개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다.
1월 1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생방송 스케줄 직전 딸 혜정이를 친구집에 맡긴 뒤 진화에게 연락했다. 이후 진화는 딸 혜정이를 찾으러 갔으나 길이 엇갈렸고 생방송으로 인해 함소원과 연락이 닿지 않아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결국 진화가 휴무였던 시터 이모에게 연락을 취했음에도 여전히 혜정이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마침내 진화는 함소원과 연락이 닿았다. 그러나 함소원은 "날이 추워서 놀이터가 아니라 집으로 갔다더라"고 태평하게 답했다. 결국 혜정이에 대한 걱정과 추운 날씨로 예민해진 진화는 함소원에게 큰소리를 냈다. 이를 본 시터 이모는 "싸우지 마. 이번엔 혜정이 엄마가 잘못했어"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나 진화는 재차 "사고는 한순간이야. 이모님까지 무슨 고생이냐고. 뭐가 문젠진 알고 미안하단 거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얼어붙은 상황에 함소원-진화 부부는 물론, VCR을 지켜보던 '아내의 맛' 멤버들 역시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다. 이후 함소원-진화 부부는 실종 예방 상담센터를 찾았고 조언을 얻어 지구대에 방문해 아동 지문 사전등록까지 마쳤다. 또한 함소원은 "굳이 지구대까지 가지 않아도 어플로 지문 등록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이름은 안전드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내의 맛' 멤버들은 모두 자녀를 가진 부모로서 함소원의 에피소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아동 실종과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한 바, 해당 에피소드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유발하고 교훈을 안겨줬다.
문제는 이러한 교훈을 주기 위해 빌드업된 이야기 전개가 다소 자극적이었다는 점이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딸 혜정이의 부재에 갈등을 겪었고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고성을 내며 싸움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VCR을 지켜보던 '아내의 맛' 멤버들 역시 분위기를 수습하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앞서 아동 실종 사건은 이미 여러 차례 큰 사회 이슈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성인보다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아동의 경우, 실종 사건이 발생했을 때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움이 많아 더욱 예민한 문제로 꼽힌다. 이에 함소원 에피소드를 통해 아동 실종 사건에 경각심을 강조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특히 함소원-진화 부부 싸움을 제외하고 에피소드는 아동이 실종됐을 때 부모의 대처, 아이의 대처, 예방법 등 충실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앞선 사례들을 언급하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도.
다만 이러한 부분들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함소원-진화 부부의 갈등이 소재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앞서 함소원-진화 부부가 여러 차례 '아내의 맛'에서 자극적으로 그려지며 이른바 '마라맛' 논란을 야기한 만큼, 해당 에피소드에선 '순한맛'으로도 충분히 표현 가능하지 않았을까.
물론 두 사람의 갈등이 실제 상황일 수도 있다. 딸 혜정이에 대한 아찔한 상황에 함소원-진화 역시 판단력이 흐려졌을 수도. 그러나 두 사람이 언성을 높이며 서로에 대한 책임을 탓하는 모습이 방송에 그대로 노출되며 시청자들은 물론, 함께 방송에 출연 중인 패널들마저 눈치를 보게 됐다.
함소원-진화 부부가 선택한 아동 실종 예방법은 모든 부모들에게 있어 꼭 필요한 정보였다. 실제로 아동 지문 등록을 통해 아이들을 찾은 부모의 사례도 이미 여러 차례 소개돼 왔다. 다만,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굳이 함소원 부부의 자극적인 설정이 필요했을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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