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5% vs 윤석열 23.8% 오차 내 접전.. 이낙연 14.1%로 추락

강지수 인턴기자 2021. 1. 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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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 내 차기 대선 주자로 경쟁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아울러 범야권에서는 여전한 인물난 속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굳건한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 기존 정치인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중 50.7%가 윤 총장을 차기 대선 후보 1위로 꼽는 등 '윤석열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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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 이재명 선호 '뚜렷'
이낙연은 사면론과 함께 입지 축소
野 '윤석열 대망론' 속 '2강' 형성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서울경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 내 차기 대선 주자로 경쟁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아울러 범야권에서는 여전한 인물난 속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굳건한 모습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와 윤 총장이 각각 25.5%와 23.8%를 기록하며 2강을 형성했다. 이들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대권 주자로 일찌감치 나섰던 이 대표는 14.1%에 머물렀다.

이 지사는 세대별 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두 20% 이상의 지지(△18~29세 29.1% △30대 25.4% △40대 31.2% △50대 32.7% △60대 이상 14.6%)를 얻었다. 아울러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를 지지율(△서울 20.0% △부산·울산·경남 20.4% △대구·경북 18.9% △인천·경기 35.7% △호남권 25.3% △충청권 21.0% △강원권 14.2% △제주권 38.5%)을 획득했다. 또한, 민주당 지지자 중 45.3%가 이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선 통과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반면 이 대표는 승부수로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도 불구하고 애매한 포지션과 취약한 지지기반만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그는 부산·울산·경남(8.8%)과 대구·경북(9.3%), 강원권(6.7%)에서 한 자릿수에서 머무는 등 고전했다. 20대의 지지율도 7.4%에 그쳤다. 이는 이 지사가 18~29세에게 29.1%의 지지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큰 격차다.

범야권에서는 인물난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 기존 정치인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안 대표와 홍 의원은 각각 7.4%와 5.9%에 그쳤다.

한편 윤 총장 대망론은 여전하다. 그는 부산·울산·경남(30.4%), 대구·경북(30.7%), 충청권(35.6%) 등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중 50.7%가 윤 총장을 차기 대선 후보 1위로 꼽는 등 ‘윤석열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3%, 무선 전화면접 10.1%, 무선 ARS 70.6%,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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