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5% vs 윤석열 23.8% 오차 내 접전.. 이낙연 14.1%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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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 내 차기 대선 주자로 경쟁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아울러 범야권에서는 여전한 인물난 속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굳건한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 기존 정치인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중 50.7%가 윤 총장을 차기 대선 후보 1위로 꼽는 등 '윤석열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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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은 사면론과 함께 입지 축소
野 '윤석열 대망론' 속 '2강' 형성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와 윤 총장이 각각 25.5%와 23.8%를 기록하며 2강을 형성했다. 이들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대권 주자로 일찌감치 나섰던 이 대표는 14.1%에 머물렀다.
이 지사는 세대별 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두 20% 이상의 지지(△18~29세 29.1% △30대 25.4% △40대 31.2% △50대 32.7% △60대 이상 14.6%)를 얻었다. 아울러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를 지지율(△서울 20.0% △부산·울산·경남 20.4% △대구·경북 18.9% △인천·경기 35.7% △호남권 25.3% △충청권 21.0% △강원권 14.2% △제주권 38.5%)을 획득했다. 또한, 민주당 지지자 중 45.3%가 이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선 통과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반면 이 대표는 승부수로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도 불구하고 애매한 포지션과 취약한 지지기반만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그는 부산·울산·경남(8.8%)과 대구·경북(9.3%), 강원권(6.7%)에서 한 자릿수에서 머무는 등 고전했다. 20대의 지지율도 7.4%에 그쳤다. 이는 이 지사가 18~29세에게 29.1%의 지지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큰 격차다.
범야권에서는 인물난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 기존 정치인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안 대표와 홍 의원은 각각 7.4%와 5.9%에 그쳤다.
한편 윤 총장 대망론은 여전하다. 그는 부산·울산·경남(30.4%), 대구·경북(30.7%), 충청권(35.6%) 등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중 50.7%가 윤 총장을 차기 대선 후보 1위로 꼽는 등 ‘윤석열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3%, 무선 전화면접 10.1%, 무선 ARS 70.6%,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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