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서 지난해 61만명 사망, 스페인 독감 이후 최다

정이나 기자 2021. 1. 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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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 영국내 사망자가 1세기 만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우샘프턴 대학의 글로벌 보건 관련 선임 연구원 마이클 헤드는 영국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인구 100만명당 1201명이 사망한 셈이라며 이는 미국(100만명당 1130명 사망)에도 앞서며 전세계에선 9번째로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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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폐쇄된 국경에 선 영국 경찰.(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 영국내 사망자가 1세기 만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 BBC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한해 영국에서 60만8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8만16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사망자다.

61만1861명이 목숨을 잃은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영국 내 초과사망(질병 등 특정 원인 때문에 일정기간 기대되는 사망보다 더 많은 사망이 발생한 경우)은 이전 5년간 평균과 비교했을 때 2차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았다.

영국에서는 특히 지난해 9월부터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해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사망자들의 사망진단서에 따르면 약 3분의1은 코로나19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4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우샘프턴 대학의 글로벌 보건 관련 선임 연구원 마이클 헤드는 영국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인구 100만명당 1201명이 사망한 셈이라며 이는 미국(100만명당 1130명 사망)에도 앞서며 전세계에선 9번째로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수가 영국보다 많은 국가는 벨기에, 이탈리아, 체코, 슬로베니아 등이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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