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자산 활용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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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정위기를 극복하려고 숨은 자산을 발굴하고 나섰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공사가 보유한 전체 토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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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가능 토지 36필지, 임대가능 토지 29필지 발굴
부산교통공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정위기를 극복하려고 숨은 자산을 발굴하고 나섰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공사가 보유한 전체 토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공사는 도시철도 건설에 따른 재산대장 신규 등재를 위한 조사나 미활용 유휴부지 대상 현장조사 등 필요에 따라 부분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소유 토지 787필지(134만6,242.6㎡) 및 구분지상권 설정 400필지(13만6,866.2㎡)와 그 주변 토지까지 조사를 실시한 것은 공사 설립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공사 재산관리대장, 토지대장 및 등기부등본 등 관련 자료를 토대로‘기초조사’를 실시한 뒤 필지별로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조사’와 미활용 토지에 대한 처리방안을 검토하는 ‘보완조사’등 3단계에 걸쳐 진행했다.
조사결과 미등재 토지 20필지(2,134㎡)를 발굴해 재산관리대장에 추가하고 공사지가 기준으로 16억원에 달하는 매각가능 토지 36필지 (3,826.3㎡)와 사유지 진입로로 임대가 가능한 토지 29필지(490㎡)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각가능 토지에 대해서는 보유 적합여부를 따져 순차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며 사유지 진입로 토지에 대해서도 각 구청과 긴밀히 협의해 도로점용료와 중복되지 않도록 임대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발굴된 토지 매각과 임대 수익 창출을 통해 도시철도 승객급감 및 부대수익 감소 등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효율적인 재산관리와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재산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재산활용 활성화를 통해 수익을 증대함으로써 도시철도 적자 가중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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