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MC 이승기 "참가자 잘하면 내가 한 것처럼 뿌듯"
"현장 느낌 내려 대본 멀리 해"
"늘 무대와 심사위원석에 집중"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JTBC ‘싱어게인’ MC 이승기가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직접 털어놨다.
이승기는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와 한때는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혀진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오디션 ‘싱어게인’ MC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그는 매회 탁월한 진행력을 펼쳐내면서도 독보적인 ‘공감의 진정성’을 자아내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긴장감과 감정선의 흐름을 읽어내는 것은 물론, 참가자와 심사위원 간 중심에 서서 적절한 멘트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
특히 이승기는 그룹 댄스곡을 홀로 부르는 참가자의 절박한 무대에 함께 호응하고 즐기며 참가자와 끊임없이 소통해 용기를 북돋았다. 또한 아이돌 그룹 내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참가자에게는 자신이 17년 연예계 생활 동안 곱씹어왔던 “성실도 끼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주고 싶다”며 응원을 건네 참가자와 심사위원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TOP10 결정전’을 앞두고 이승기가 뽑은 순서에 따라 참가자들의 대결 순서가 결정됐던 터. 제비뽑기가 끝난 후 이승기는 무대 뒤편을 방문해 대결을 앞두고 대기 중인 1조 참가자들에게 첫번째로 뽑아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풀어줬다.
더욱이 이승기는 오랜 시간 예능에서 전천후로 맹활약을 떨친 경력자답게, 센스 넘치는 멘트를 쏟아내며 긴장된 분위기를 웃음으로 녹이고 있다. 참가자가 무대에서 마이크를 넘기는 돌발 상황에도 주저하지 않고 폭발적인 리액션을 발사했던 그기는 무대가 끝난 후 참가자가 마이크를 성의 없게 던졌는데 반응했다며 분함을 표하는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승기는 8명 심사위원 각각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8인 8색 케미’를 뿜어내며 ‘싱어게인’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완성시켰다.
이승기는 “현장 분위기를 정확히 읽고, 심사위원들이나 참가자들을 눈여겨보면서 적절한 멘트들로 공정함을 해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며 “참가자분들 성향 등을 미리 파악해두고 녹화 전 리딩을 통해 제작진과 충분하게 논의를 거친 뒤 무대 전, 후 중에서 어느 때에 인터뷰가 편할지를 생각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상의 무대를 펼칠 수 있게 MC로서 섬세한 부분들을 고려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대본을 들고 있으면 자꾸 의지하고, 틀리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현장 느낌을 놓쳐 공감대를 갖기가 어렵다고 생각해 이번만큼은 대본을 멀리한다”며 “출연자와 심사위원의 행동을 놓치지 않기 위해 프롬프터만 보면서 늘 시선을 무대와 심사위원석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저도 가수이다 보니 출연자분들이 본인의 매력을 펼칠 수 있는 선곡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면 제가 한 것만큼 뿌듯하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기가 앞으로 ‘싱어게인’ MC로서 또 어떤 공감대를 유발하게 될지 기대감을 드높이는 대목이다.
이승기는지난해 12월 팬들의 강력한 소환 요청에 부응해 5년 만에 정규 7집 ‘THE PROJECT’를 발매했다. 더불어 2021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tvN 드라마 ‘마우스’를 통해 배우로서도 종횡무진 활약할 전망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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