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논란' 인천 센트럴파크 토끼, 서식 환경 개선된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입력 2021. 1. 13.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토끼섬'에 있는 토끼들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서식 환경 개선사업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토끼섬에 서식하는 토끼 18마리에 대해 내달까지 중성화 수술을 마치고 이후 적정한 개체 수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토끼보호연대가 요구하는 토끼섬 이전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청, "토끼섬 18마리 중성화 수술 후 개체수 유지"
송도국제도시 토끼섬에 서식하고 있는 토끼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서울경제]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토끼섬'에 있는 토끼들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서식 환경 개선사업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토끼섬에 서식하는 토끼 18마리에 대해 내달까지 중성화 수술을 마치고 이후 적정한 개체 수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겨울 동안 생활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로 토끼의 암수를 구분해 옮겨 따뜻한 서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토끼보호연대'는 "토끼섬은 물로 둘러싸인 외딴 섬에 산 생명을 가둬둔 토끼 감옥"이라며 "바닷가에 위치한 송도의 매서운 한파에 시달리고, 부족한 먹이와 늘어난 개체 수 탓에 땅을 파서 탈출하려다 죽은 아이(토끼)들도 숱하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제청은 토끼보호연대가 요구하는 토끼섬 이전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중성화 수술 후 토끼 수가 자연 감소할 경우 토끼섬의 폐쇄 여부와 명칭 변경도 검토하기로 했다.

130㎡여 규모의 송도 센트럴파크 토끼섬은 2012년 4월 토끼 5마리를 방사한 뒤 운영되고 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