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회장 "혁신적 전동 배송 사업 개시..전기 밴 EV600 공개"

박소현 입력 2021. 1. 13. 10: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M의 전동 배송 사업의 핵심인 전기 밴 'EV600' [사진제공=한국지엠]
제너럴모터스(GM)가 '2021 CES' 기조연설을 통해 12일(현지시각) 업계 최초로 전기 밴과 물류 소프트웨어 기반 전동 배송 솔루션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발표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전기 밴 ‘EV600’을 공개하며 “브라이트드롭 EV600은 고에너지 모듈형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가용 화물 공간을 최적화한 동시에 최대 250마일(약 400km)을 달릴 수 있다”면서 “첫 번째 EV600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은 LG화학과의 합작투자로 EV600의 얼티엄 플랫폼 셀을 직접 생산할 방침이다 [사진제공=한국지엠]
GM의 브라이트드롭은 운송 및 물류 회사가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송하도록 돕는 신규사업이다.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며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직원 안전 및 화물 보안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지속 가능 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브라이트드롭의 핵심인 전기 밴 EV600은 상품을 창고에서 현관까지 정확하게 옮기는 것이 목표다. EV600은 GM의 얼티엄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와는 달리 코발트 의존도를 70%까지 줄여 현재 전기 배터리보다 40% 적은 비용과 25% 적은 무게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혁신 플랫폼 접근 방식의 기초는 모든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일 셀 설계다. GM은 LG화학과의 합작투자로 얼티엄 플랫폼 셀을 직접 생산할 방침이다.

배달 차량 적재를 위해 특별 설계된 EP1은 밴에서 현관까지 상품을 배달하는 데 필요한 물리적 노력을 줄여주는 전동식 팔레트다 [사진제공=한국지엠]
EV600의 배송은 EP1이 보조한다. 배달 차량 적재를 위해 특별 설계된 EP1은 밴에서 현관까지 상품을 배달하는 데 필요한 물리적 노력을 줄여주는 전동식 팔레트다. 배송기사가 밴에 물류를 상하차하지 않아도 EP1이 이를 담당한다. EV600은 EP1을 실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됐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액티브 세이프티 기능을 탑재했다.

메리 바라 회장은 “브라이트드롭은 상업적 고객과 협력하고, 고객의 당면 과제를 경청하며 그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우리 기술을 활용한 결과”라며 “유통 혁신을 위해 브라이트드롭은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전했다.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 물류 서비스에 도입되는 EV600 [사진제공=한국지엠]
이어 “브라이트드롭은 고객을 위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마일당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배출가스·교통혼잡 관련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GM은 브라이트드롭의 EV600 및 EP1 초기 모델이 페덱스 직원의 업무 효율을 약 25%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소현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