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김희철 활약할수록 정형돈이 그리운 시청자 [TV와치]

박창욱 2021. 1. 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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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철이 정형돈을 대체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시청자들은 여전히 정형돈을 그리워하는 듯한 모습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김희철이 마치 게스트인 것 같다'며 하이텐션과 과한 리액션이 '옥문아들' 특유의 잔잔하게 재미있는 분위기를 해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희철은 '타고난 연예인'이라고 불릴 만큼 넘치는 끼를 자랑하지만 정형돈은 옆집 아저씨같은 푸근하고 평범한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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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창욱 기자]

가수 김희철이 정형돈을 대체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시청자들은 여전히 정형돈을 그리워하는 듯한 모습이다.

1월 12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악역 윤종훈과 하도권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희철은 톡톡 튀는 멘트와 센스 넘치는 예능감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지만 ‘옥문아들’과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김희철은 JTBC ‘아는 형님’에서 ‘돌+아이’라는 캐릭터를 갖고 있을 정도로 ‘매운 맛’ 예능감을 자랑한다. ‘아는 형님’에서는 본인이 치고 나가지 않으면 토크를 할 타이밍이 잘 나오지 않기에 김희철은 항상 적극적으로 나섰다.

여기에 단련된 탓일까. 일부 시청자들은 ‘김희철이 마치 게스트인 것 같다’며 하이텐션과 과한 리액션이 ‘옥문아들’ 특유의 잔잔하게 재미있는 분위기를 해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아는 형님’에서부터 맞춰온 민경훈과의 케미를 제외하고는 왠지 모르게 다른 MC들과도 잘 섞이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김희철은 ‘타고난 연예인’이라고 불릴 만큼 넘치는 끼를 자랑하지만 정형돈은 옆집 아저씨같은 푸근하고 평범한 인상이다. 정형돈은 '특별한‘ 연예인들 속에서 '평범'으로 대중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형돈이 지닌 ’평범의 힘‘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진행, 그 속에서 던지는 정형돈의 농담이 ’옥문아들‘ 분위기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김희철이 활약하면 할수록 정형돈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김희철이 ‘옥문아들’에서 정형돈과는 다른 매력으로 녹아들 수 있을까.‘아는 형님’과는 다른 김희철의 변신이 필요할 때다.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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