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 녹인다"..DL이앤씨 '발열 콘크리트' 연구

국종환 기자 2021. 1. 13.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L이앤씨는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전기로 열을 발생하는 '발열 콘크리트'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김동진 DL이앤씨 책임연구원은 "저전력 발열 콘크리트 개발이 완료되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공항의 활주로나 건물의 실내 난방 시스템까지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발열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SG경영 강화 위해 협력사와 R&D 성과공유제 사업 추진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DL이앤씨가 개발한 발열 콘크리트 포장 표면은 눈이 녹아 영상 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사진제공=DL이앤씨© 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DL이앤씨는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전기로 열을 발생하는 '발열 콘크리트'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비나 눈이 얼어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는 '블랙아이스'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번 연구는 DL이앤씨가 기획 및 성과 관리 등 연구수행을 총괄하고, 협력회사인 ㈜제이오와 ㈜현아이가 함께 개발하는 연구·개발(R&D) 성과 공유제 사업이다.

올해 출범한 DL은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공동으로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해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가 개발 중인 발열 콘크리트는 전류가 흐르는 첨단 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작은 입자들로 이뤄진 튜브 형태의 탄소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콘크리트에 섞어야 효과적으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가 이 연구의 관건이다. 더불어 낮은 전력으로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DL이앤씨는 휴대폰 충전 전류보다도 낮은 전력으로 최대 약 60℃까지 발열이 가능한 성능을 검증했다. 앞으로 추가 연구 개발을 통해서 상용화가 가능한 품질과 시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동진 DL이앤씨 책임연구원은 "저전력 발열 콘크리트 개발이 완료되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공항의 활주로나 건물의 실내 난방 시스템까지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발열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jhk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