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광' 최윤 회장, 대한럭비협회장 당선

최윤(58) 오케이금융그룹 회장이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럭비협회는 13일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104표 가운데 78표를 얻은 최윤 후보가 심영복 후보(26표)를 누르고 새 협회장으로 당선되었다고 발표했다.

최윤 회장은 “선진국에서는 스포츠 활동이 문화이고, 팀워크와 희생, 헌신을 통해 봉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우리도 국위선양을 위한 엘리트 육성에만 치중할 수 없다. 학생들부터 럭비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는 등 럭비가 학원에서부터 생활 스포츠로 착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국가대표팀에 대한 지원 강화, 실업팀 창단, 럭비 구장 등 인프라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앞서 최윤 회장은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협회에서 지난 2015년부터 약 5년간 활동한 바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