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MLCC 가격 상승에 52주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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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가는 13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인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 수급의 불균형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핵심 부품을 삼성전자, 샤오미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MLCC 수요 증가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ECU 부품은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삼성전기 같이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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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삼성전기 주가는 13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인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 수급의 불균형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대미 1만7000원(8.81%) 상승한 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 주가는 장중 21만5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핵심 부품을 삼성전자, 샤오미 등에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해 말 기준 MLCC 시장에서 일본 무라타(38%)에 이어 2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3% 가운데 35%가 모바일(스마트폰), 자동차의 경우 6%에 불과하다. 점유율 상승 여지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MLCC 수요 증가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ECU 부품은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삼성전기 같이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재고 조정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며 “이것은 올해 1월에 출시될 갤럭시 S21 관련 부품을 지난해 4분기부터 생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중화권 업체향 부품 수요도 양호하다”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갤럭시 S21 조기 출격과 양호한 반도체 기판 수요에 힘입어 지난 분기 대비 각각 20.2%, 12.6% 증가한 2.5조원과 292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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